여행

[대만여행 #1] 인천국제공항 근처 캡슐 호텔 숙박. 꿀잠자려고 했는데

네그나 2018. 7. 9. 11:05

이게, 참. 아침 비행기가 애매합니다. 원래는 서울에 있다가 바로 인천공항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새벽에 나가려 하니 유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택시였습니다. 요금 계산을 해보니. 5만원 이상이 나오던데 할증이 붙게 되니 나중에 청구될 요금은 더 높아지겠죠.


아침 비행기를 잡아 탈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벽에 누군가가 차로 공항까지 바래다 주는 것. 서울이나 인천 부근에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처럼 부산에 있는 사람은 관계 없는 이야기. 솔직히 가족이라 해도 새벽부터 깨워서 바래다 달라는 건 그렇기는 합니다.


그게 아니면 직접 차를 몰고가 여행기간 동안 공항에 주차시키는 방법도 있으나. 주차비와 이런저런 비용 생각하면 이것도 그닥. 이도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은 역시 이용하기가...



가장 무난한 건. 인천 공항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는 것입니다. 공항 주변에는 호텔이 많지만 돈없는 사람은 저렴한 방법을 알아봐야 했습니다. 공항에 있는 스파(찜찔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웬만하면 시도 하지 않는게 좋아 보입니다. 저녁부터 사람들로 가득차 이용하기사 쉽지 않고 요금도 그리 싸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캡슐호텔(게스트 하우스)였습니다. 공항에서 픽업해 주고 거리상으로 가까웠습니다. 요금은 2인기준. 현재 성수기라 4만 3천원. 샤워만 하고 잠만 자고 나올것이니 납득할만 했습니다. 굳이 상호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검색을 하면 나오니깐.

밤에도 여러 국적의 사람들로 북적였던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딱 침대하나 들어갈 공간만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잠만 자라'

TV도 있습니다. 빨리 자야 해서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휴게실. 딱 앉을 수 있는 공간만.


휴게실 옆 입구.

여기로 나가면 화장실이.

게스트 하우스 앞. 거리.


그저 잠만 자라는 공간이기에 화장실과 샤워실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일반 상가에 있는 그런식. 여기가 캡슐호텔로 사용하기 이전에 다른 용도로 사용했을 듯. 샤워실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성인 6명이면 가득 찰 정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말이라면 다를 수도 있겠군요.


저희가 묵었던 위치입니다. 공항 바로 앞입니다. 차를 타고 가면 10분 이내에 도착할 위치. 주인 아저씨가 픽업서비스를 해주니 이동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서비스가 없었다면 이용할 사람이 많지는 않겠죠. 접근성이 떨어지니.



숙소보다 인천국제공항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저처럼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다음부터는 이용하지 않을려고요. -.-;  유럽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 가야할 경우라면 모를까. 대만을 가는데 부산에서 인천까지 가서 공항을 이용하는 건 아니다 싶군요.



여행상품이 저렴하기에 별 생각 없이 덜컥 예약을 했지만. 부산에서 서울(인천)까지 왕복 비용, 호텔 숙박. 기타 등등을 비용을 고려하면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부산출발을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여행은 숨은 비용을 발견하기 쉽지 않아서 가격만 보고 선택하면 나중에 '아차!' 합니다.



아침비행기를 선택한 것도 피곤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저렴했겠지요. 싼건 다 이유가 있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돈 낸만큼 반는거라. '이도 경험이다' 하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귀찮은 건 귀찮은거라.



우리는 저녁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취짐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잠이 잘 안오던데요? 왜일까? 에어컨을 꺼버렸는지 방이 더워서 깼고, 중간 중간에 떠드는 사람이 있어서 또 깼습니다. 역시 게스트 하우스는...네. 뭐... 잠을 잘 자지 못했습니다. 원래 푹자고 갈 생각이었는데 처음부터 깨지네요. 여행 계획은 틀어 지라고 존재하는군요.



나중에 보니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들도 잘만 하는데. 해볼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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