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군요. 예상을 못했습니다. 해외 출발아침 비행기는 정확하게 맞추기 어렵다는걸. 7시 출발이라 공항에 2시간전에 도착을 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알고 있었어요. 상식이니.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을 한시간으로 잡으면 당연히 집에서는 더 이른 시간에 나서야 합니다.
새벽이라 시내에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 전무. 지하철은 운행을 하지 않고 남은 수단은 택시뿐. 택시는 요금이 만만치 않네요. 새벽운행이라 할증까지 붙는 점을 고려해보면 더더욱. 집에서 나와 새벽에 택시를 타고 출발하기 보다 공항근처에서 숙박을 하는게 더 낫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대만여행에서 촬영한 꽃
그러면 숙박은 어디로 할까? 공항에 있는 스파? 찜찔방? 부근의 호텔? 언뜻 생각하면 찜찔방이 저렴해 보입니다. 스파 요금은 시간제입니다. 샤워 3시간에 7,000원 샤워와 찜찔은 4시간에 만원. 4시간 다음에는 12시간 이용권을 끊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12시간에 2만 2천원. 거기에 물품 보관비 추가하면. 이거 이거. 매리트가.
스파 가격도 저렴하지 않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문의를 해본 결과 9시 무렵에도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다는군요. 더 늦게 가면 이마저도 이용이 불가능.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로 하면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새벽에 공항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가까운 스파냐? 편하지만 귀찮음이 있는 호텔.
여행을 예약을 할 때는 이런 점까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래서 오전 출발대가 저렴했던 걸까? 아침 비행기는 여행 일정을 당일이 아닌 그 전날 부터 잡아야 하는군요. 부산에서 올라가 인천공항을 이용하려 했다면 하루 숙박이 필수라고 여겼겠지만 서울에서 머무를 곳이 있어서 당일날 나서면 되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착각이었네요.
※ 호텔은 성수기때 기준 ( 바로 지금요 -_- ) 2인 4만원 초반대입니다. 해외출발 아침 비행기는 숙박비용 4만원 추가하면 됩니다. 예약할 때 몰랐지만 필수적. 여행은 늘 예상비용을 초과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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