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벚꽃 구경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 진해시외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벚꽃놀이철이라 버스 정류장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오늘 돌아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렇게만 많은 사람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티켓판매원에게 문의를 하니, 다 태워준다고는 합니다.
"여기 사람들 다 태워 가려면 버스 4대는 필요할 거 같은데..."
버스가 들어오고 사람들이 빠지고, 그러기를 반복하다.
직원이 외친 한 마디.
"이게 부산가는 마지막 버스입니다. 여기 다 타셔야 합니다."
시계를 보니 9시 45분.
간신히 버스에 탔고 다행히 좌석에 앉아 갈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 보다 늦은 사람들은 입석으로. 부산까지 서서가야 했습니다.
그래도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으니까.
밤에 바라보는 벚꽃
버스정류장에서 대기중인 사람들
버스 직원들이 분주하고 움직였습니다.
시외버스는 하단역에서 한 번 하차를 하고 다음에는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합니다. 밤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이르게 도착했습니다. 벚꽃놀이에 들뜬 사람들 때문에 시끄럽기는 했지만요.
진해시외버스터미널 부산행 버스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실. 막차가 9시 반입니다. 군항제 기간에 조금 더 여유를 주기는 하지만 9시 20분까지 버스 정류장에 와서 표를 끊고 대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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