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의 좋은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개인개발자, 인디게임의 진입이 과거보다 쉬워졌습니다. 오프라인 상점은 진열할 수 있는 상품이 제한되어 있지만 온라인 상점은 무한대의 상품을 진열할 수 있습니다. 수요가 작아서 소수의 취향 상품에도 빛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서두를 온라인 유통으로 시작한 이유는 < 더스트 언 엘리시안 테일 ( Dust An Elysian Tail ) > 때문입니다. 온라인 유통이 아니었다면 만나 볼일이 없었을겁니다. 묶음 게임을 판매하는 '험블 번들'에서 '더스트 언 엘리시안 테일 ( Dust An Elysian Tail ) 이하, 더스트' 를 구매했습니다. 이번 번들 구매는 순전히 더스트 때문이었습니다. 개인 취향상 액션게임을 선호하는데 트레일러만으로도 재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악마성 처럼 2단 점프도 존재
화사한 느낌의 그래픽
다양한 스테이지
험블번들로 인해서 예전이라면 해보지 않았을 인디 게임을 종종 해보게 됩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게임이 많습니다. '러너2 퓨쳐 리전드
오브 리듬 에어리언'을 즐겼었는데 '런닝 게임이 단순하지 않고 재미있을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대형 개발사 게임들과 비교하면 인디게임이 그래픽과 사운드는 다소 떨어지지만 독특한 감각이 있습니다. 게임의 설치 용량이 크지 않아서 편한것도 장점입니다. 요즘 게임들은 설치 용량이 10기가 넘어가 설치가 귀찮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스트 게임을 다루면, 타이틀 화면에 영어 DUST 외에 한글로 '먼지'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개발자가 한국계 출신 미국인입니다. 먼지 한글이 보기 좋아서 타이틀 화면에 넣었다고 합니다. 한국계 출신이라 그런지 게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된짱찌개, 차돌박이가 나오고 초가집이 등장하며 등장인물이 한복이나 갓을 입고 있는등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적인 정서가 느껴지는 캐릭터와 분위기가 특징
게임의 방식은 2D 횡스크롤 액션 RPG게임입니다. 개발자 스스로 밝혔다 싶이 직접 플레이 해보면 < 악마성 드라큐라( 캐슬배니아)> 냄새가 물씬
납니다. 악마성을 즐겨보았다면 익숙한 게임입니다. 점프와 액션,지형을 부서 숨겨진 보물을 찿거나 슬라이딩, 2단점프, 대점프로
이전에 가지 못했던 장소를 갈 수 있습니다. 독특한 요소로 더스트 스톰으로 뜯어올 수 있는 과일폭탄을 이용해서 숨겨진 길을 뚫어야 합니다. 악마성처럼 지형, 보물찿기 달성도가 표시되 성취욕구를 자극합니다.
지나갈 수 없는 구간은 나중에 다시
숨겨져 있는 열쇠
보물상자는 열어야 제 맛인데
대장장이 입니다.
표정이 풍부한 캐릭터 휘짓. ( 애완동물 아님 )
개발자가 애니메이터 출신이라 디즈니 애니메이이션 캐릭터처럼 화사합니다. 더스트는 과묵한 검사로 설정되어 있지만 동료인 휘짓이 표정이 풍부하고 감정 표현이 많습니다. 휘짓은 고양이, 족제비를 합쳐놓은 듯이 생겼는데 등에는 박쥐 날개가 귀엽게 달려있습니다. ( 파닥파닥 ) 짐작할 수 있겠지만 휘짓이 개그를 담담당합니다. 더스트는 과묵 휘짓은 촐랑거림으로 밸런스를 맞춥니다. 표현이 풍부하다 보니 더스트 보다는 휘짓이란 캐릭터가 더 매력적입니다.게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기술. 더스트 스톰
지도화면에서는 널부러져 있는 휘짓도 볼 수 있고
험블 번들로 괜찮은 게임 하나 알게되었는데 2D 악마성 스타일 게임을 좋아한다면 권할만한 게임입니다. 엑스박스 360 게임 패드도
지원합니다. ( 패드 하나 사야할 듯 싶습니다. ) 명작으로 꼽히는 '악마성 드라큐라 월하의 야상곡' 스타일의 2D게임은 상품성이 떨어져서 메이저 제작사에 나오기는 힘듬니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들은 인디나
소규모 개발사에서 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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