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글램 오버클럭 하기

안드로이드는 루팅을 하고 오버클럭에 3단패치를 하는게 필수과정 처럼 되었더군요.(물론 넷상에서만)
이제는 귀찮아서 이런것도 못하겠습니다. ^-^; 그러려니 하고 사용하는데요.

모토글램의 스펙인  TI OMAP3440 720Mhz 에 512 램 입니다. 보급형 기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펙은 괜찮죠.
원래 오버클럭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 게임도 잘 안하고) 라이브 월페이퍼 때문에 했습니다.
라이브 월페이퍼를 적용하면 버벅거리기에 오버하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오버클럭이란 설계된 클럭보다 높은 속도로 적용시켜서 성능향상을 꾀하는 방법입니다. PC에서는 많이
하던 하던 방법이죠. 컴퓨터 바꿀 때마다 오버 잘되는 CPU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오버클럭을 장점은 추가비용이 없이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발열증가, 수명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전압과 클럭이 높아지니 배터리가 빨리 줄어들겠죠. 그 외에 DMB, 폰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 모토글램 기준입니다.)


오버클럭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루팅을 해야 합니다. 루팅하는 방법은 이전글을 참고하세요.

안드로이드 루팅하기

오버클럭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버클럭이나 트웍은 사용자 책임하에 하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 벽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내용과 관련해서 책임 지지 않으며, 질문도 받지 않습니다.
물어보셔도 저도 아는게 없어서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

루팅을 하고 나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마일스톤 오버클럭(Milestone Overclock)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마일스톤 오버클럭은 omap를 채택한 기기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몰라서 패스합니다.

설치 후, 마일스톤을 실행하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550Mhz, 56v로 표시됩니다.
Load Module를 터치해서 활성화 시킨 뒤, 메뉴버튼을 눌러서 setting 으로 들어갑니다.

세팅에서 클럭과 전압을 설정하는데,  어디까지 오버하는냐에 따라서 설정이 다릅니다.
보통 클럭을 800-900 을 주면, 전압을 56-58 이 적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CPU에 따라서 다릅니다.


알맞는 값은 자기가 직접 찿아봐야 됩니다.  오버로 불안정 해지면 이상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니 직접 시험해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알련진 최적값이 나오니 그걸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 이지만 과도한 오버는 기기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하세요.
저는 800Mhz로 해봤습니다.

설정을 마친뒤에 Select Frequency 게이지를 바를 끝까지 당기면 설정된 클럭으로 표시됩니다.
Apply 눌러서 적용하면 바뀐 클럭으로 적용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오버를 풀고 싶으면
Unload Module을 터치하면 됩니다.  부팅 후 자동적용이 되는 옵션도 있는데 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적정 전압으로는 800mhz 52~56, 900mhz 56~58, 1Ghz 60~65 사이라고 합니다.
PC도 마찬가지 이지만 사용자가 직접 시험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멀쩡해 보여도 DMB나 동영상 재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테스트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오버클럭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라이브 월페이퍼가 조금 빠릿해진 느낌도 드는데,
큰 체감이 느껴지지도 않네요.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버클럭을 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겁니다.


지금은 900으로 맞추어보았는데, 그 이상 해보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그럴 생각은 없네요.  성능 향상도
없는데 배터리만 빨리 다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몇일 사용해보다가 차이가 없으면 돌아갈 생각입니다.


심심해서 쿼드런트 벤치마크 해봤습니다.

< 오버전 720Mhz 일 때 >

< 900Mhz 오버했을 때 >

벤치상으로 올라가는 했습니다. 넥서스원을 넘었군요.

가장 마음에 드는 Galatic Core 라이브 월페이퍼 입니다.  기본으로 있는 은하보다 이게 낫군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저 처럼 은하나 우주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