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놓은 외장형 DVD리더기와 함께 발견된 카드형 USB 메모리입니다. 2009라고 적혀 있는 거 보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사용하던. 아!!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 걸까요. 10년 전이. 따지고 보면 그렇게 오래된 과거도 아닌데요.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USB 메모리의 필요성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10년 전에 요런 카드형 모델이면 상당히 괜찮았을 듯합니다. 그런데 왜 쓰지 않고 박아둔 거지??
이렇게 카드형으로 되어 있고 안쪽으로 눌러서 USB 포트를 보이게 만듭니다.
USB로 통해서 노트북과 연결했습니다.
용량은 2GB. 10년 전이라면 넉넉하다고 생각했을 저장공간
파일 포맷 형식도 지금은 사용하지도 않은 FAT.
USB 메모리에 무슨 파일이 있는가 살펴봤더니. 노던 인터넷 시큐리티 2009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노턴. 지금은 한국에서 노턴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겁니다.
2GB 용량이 애매하지만 작은 엑셀, 문서 저장하는 용도라면 나쁘지도 않습니다. 공인인증서를 넣어도 괜찮고. 그러고 보니 PC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서 인터넷뱅킹을 하지도 않습니다. PC에서 뱅킹하려면 '이거 하세요.' '저거 하세요' '뭐가 없습니다.' 사람을 귀찮고 짜증 나게 만들어서 오로지 모바일로만 합니다.
금융권 IT에 종사하는 친구 말로는 모바일이 워낙 대세가 되어서 PC와 모바일 부분을 통합한다고 하더군요. 정확히는 모바일이 더 비중을 둔다고. 안 그렇겠어요. 저만 PC에서 뱅킹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 아닐 테니까. 지문인식, 얼굴인식 등으로 PC보다 편의성이 더 좋고 간단하고 빠르니 PC를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관이 편한 카드형이니까 카드지갑에 쏙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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