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얼예술특구 옆에 있는 바나나부두 부근은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습니다. 치진섬을 보고 이곳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뭐가 뭔지 알 수가... 메뉴판에 적혀 있는 글은 중국어. 사람들과 말도 잘 통하지 않으니. 일단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지 봐야 했습니다. 구미가 당기게 하는게 있어 보이는 걸 골라 보기로.
한국의 대표간식 치킨도 있고요. (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음 ).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로 보이는 음식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먹어볼껄 그랬습니다. 만만해 보이는 음식점이 보여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은 만석이었는데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원하는 음식을 찍어서 종업원에게 주문을 했으나 의사소통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종업원이 답답했는지 젊은 남자 직원이 왔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생(生) 영어를 하는데도 못 알아 듣는게 게다가 20대로 보이는 청년이어서 의아하게 여겨졌습니다. 다시 한번 대만은 영어가 안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일줄은.
한가지 더. 이곳에서도 우리들을 일본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다들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바나나부두 주변은 야경 보기 괜찮습니다.
반찬인듯한 사이드 메뉴겠죠. 어떻게 하다 보니 나오게 되었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우육면 맞을겁니다. 아마도요. 면에 올려진 고기가 맛이 있었고 무엇보다 취향을 탈만한 향이 없습니다. 그 고수향 말입니다.
가오슝 최대의 운하 아이허(愛河)강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잠깐 타서 걸으면 아이허강변 도착합니다.
인증 포인트. LOVE 조각상.
아이허강 야경을 유람선을 타고 볼까도 생각했지만 걷다 보니 강가를 따라 걷다 보니 구경을 다 해버렸네요(ㅡ.ㅡ) 걷기에 좋습니다. 걷다 보면 카페도 나오지만 생각보다는 적었습니다. 우리나라라면 이보다 휠씬 많았을터. 그러고 보면 편의점도 잘 못본듯. 우리나라 편의점이 너무 많기는 합니다.
저녁이라 기온은 내려갔지만 후덥지근한건 여전했습니다. 걷가 보면 지치는. 아이허강은 특별한 포인트도 없고 일반적인 야경. 구경하기 부담없고 접근하기 좋은 도시야경입니다.
한가지 인상적인 점이라면 조용한편입니다. 우리라면 이즘에는 이런 저런 행사와 축제들이 열리는 시즌이지만 가오슝은 그런게 전혀 없더군요. 대만은 심심한 나라. 라고 하는데 그래 보였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이든 다이나믹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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