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만여행에서는 포켓와이파이와 현지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포켓와이파이는 한국에서 가져 왔습니다. ( 대여해 온거 ) 현지 유심은 가오슝 국제공항에서 구입했습니다.
대만은 자동으로 로밍이 되지만 데이터를 편하게 사용하려면 둘 중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 물론 대만도 공공 와이파이가 있기는 했지만 일일이 잡는 것도 귀찮죠. 호텔과 공항에서 이용말고는 없군요.
여행책에서 나온 책에 나온 유심 요금을 인용하자면 ( 중화통신 기준 )
- 3일권 $300 ( 데이터 무제한 + 통화 $100 )
- 5일권 $300 ( 데이터 무제한 + 통화 $50 )
- 5일권 $500 ( 데이터 무제한 + 통화 $300 )
- 7일권 $500 ( 데이터 무제한 + 통화 $150)
대만여행에서 사용했던 포켓와이파이. 모델은 미국에게 제재 위반으로 두들겨 맞고 폭삭 망해버린 zte. 110v 충전코드
포켓와이파이는 여럿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일행과 떨어지지 않아야 하는게 단점입니다. 같이 여행을 하면 떨어져 다닐일이 없지만 또 늘 붙어다니는 건 아니니까요. 포켓와이파이는 배터리 소모가 심해서 밤에는 충전을 해줘야 했습니다. 유심이 제일 편하기는 합니다. 추가적인 비용이 지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단점이랄게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데이터통신으로 본 여행의 변화라면 즉흥적으로 대응하기 쉽다는 점. 구글지도만 있으면 길을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느슨한 일정을 잡고 그 때 그때 검색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근처의 맛집을 찾아봐도 되고, 계획에 없었던 교통편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즉흥성이 가져다 주는 이벤트가 더 재미 있었습니다. 원래는 지하철에 이동하려 했지만 계획에 없었던 버스 이용 있었고, 몰랐던 배편도 이용했고, 갈려고 하지 않았던 ( 원하지 않았던 ) 장소에 도착하기도 하고. 뭔가 헝클어지는 재미라고 할까요. 이러한 일들이 과거에도 가능은 했지만 지금은 더 편해졌습니다. 스마폰으로 인해서.
지금 시대에는 사전계획 없이 스마트폰 하나 달랑 가져와 '자, 지금 부터 뭐할까?' 해도 큰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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