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유람을 끝내고 송호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땅끝마을과 송호해수욕장의 거리는 불과 2.7km 자동차로 4분거리입니다. 땅끝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들릴 수 밖에 없는 해변입니다.
송호(松湖)는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바다의 물결이 마치 호수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변이 굉장히 넓고 바다로 들어가기 위해서 제법 걸어가야 합니다. 썰물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파도는 잔잔하고 수심이 굉장히 얕습니다.
열대바다에 온 것 처럼 느껴진다고 적었는데, 풍경이 열대가 아니라 수온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배경도 열대와 비슷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바다가 정말 따뜻합니다. 한창 무더울정오 무렵,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목욕탕 온탕에 들어온것처럼 느껴집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뜨끈뜨근 합니다. 우리나라에 바다에서 이렇게 수온이 따뜻한 곳이 있는줄 미처 몰랐습니다. (동해 바다에서 놀다 보니 바다는 다 차가운 줄 아았습니다.) 배 정도 깊이로 들어가면 미지근해 집니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해변에 나뭇가지를 드리운 소나무. 더위를 피하게 만들어 고마운 존재.
사진으로 봐서는 알기 어렵지만 썰물 때는 제법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어째 피서객보다 안전요원들이 더 신나 보이는 듯.
물놀이 후 먹는 꿀맛같은 비빔밥. 잘 넘어갑니다.
몸을 적셔본 결과. 송해해수욕장은 물놀이 하기에 적합한 해변입니다. 땅끝마을 전망대와 거리도 멀지 않으니 구경후 즐기보는 게 좋겠죠.
1. 수질 : 비교적 깨끗, 넓은 해변, 고운 모래.
2. 파도 : 잔잔함
3. 수온 : 매우 따듯.
4. 안전 : 구조대 있음.
5. 샤워장 비용 : 1인당 1,500원. 샤워장 시설도 무난한 편.
6. 편의시설 : 슈퍼, 숙박시설, 캠핑장 인근에 존재. 주차장은 부족해 보이는 듯. 편의점은
땅끝마을에 있음.
7. 특징 : 땅끝마을과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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