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서울왔습니다. 여행으로

네그나 2016. 7. 30. 11:07

다른사람은 휴가로 산과 바다로 나가는 시기이지만 저는 서울로 왔습니다.서울이 목적이 아닌 서해와 남해를 거쳐서 온 것이기는 하나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구경도 넣었습니다


일주일 가량 블로그가 방치된 이유도 여행 때문입니다.그렇다고 전에 열심히 한 건 아니었지만. 여행 가면서 노트북을 챙겨갈 걸 그랬습니다. 여행하는 순간만이라도 디지털 기기와 멀어 지자는 생각으로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태블렛으로 폰으로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지고 오는게 더 나았을 겁니다. 어차피 할거면 더 편하게 하는게.


지금은 휴대폰을 이용하여 티스토리 앱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모바일앱으로 글을 작성하는 건 불편하고 귀찮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엄지 손가락도 다치는 바람에 불편함이 가중되고 오타도 작렬하는군요. 오타가 많아도 이해해주세요.


서울은 뭐든지 많습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차든 건물이든. 차가 많아서 도로 정체가 심하네요. 수도권에 진입할 때 부터 남다른 모습이기는 했습니다. 도로가 한산해서 운전하기 좋았던전남에 갔다오니 더욱 차이카 큽니다. 서울 시내를 보고 있자니 차를 끌고 나가지 않는게 답으로 보입니다.

서울에 몇 번 오기는 했지만 그동안 가보지 못한 장소로 갔습니다. 핫플레이스라는 홍대 근처도 가보고.(별다른 감흥 없고 그저 사람 많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보지 못한 다른 무언가가 있기는 하겠죠.)

전자제품과 PC로 유명한 용산에도 갔습니다. 전자월드 이런 쪽은 상가가 죽어가는게 보였습니다. 선인상가에서 둘러보면서 컴퓨터 용품 구입을 했고.

죽어가는 상가..(여기가 컴퓨터 월드 였나?)

2017년 완공 예정이라는 앰버서더 호텔. (발음하기도 어렵구만.)

호텔 앞 거리에는 행복주택 반대 현수막이 붙어 있었는데 무슨일인지?

용산에서는 눈에 띄였던건 게임 광고. 플스4 언차티드 4 광고판.

건설중인 호텔을 보다가.용산역 통로 사이에 누워 지내는 노숙자들도 보았습니다. 그들도 한 때는 인생을 꿈이 있었을텐데. 지금은 왜 이렇게 지낼까?  생각하며 역을 나왔습니다

서울 왔으니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도 찍어줘야겠죠. 여의도로 가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구경했습니다. 발을 시원하게 해 줄 족욕코스가 아주 잘 되어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마포대교


운동화를 신고 있어서 물에 넣어볼 수 는 없었지만 단지 보는것만으로 시원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노는군요. 좋을 때다. 아무런 걱정이 없이 노는것에 집중할수 있는 그런 나이. 놀 때도 걱정 때문에 집중할 수 없다는게 슬퍼요.

한강이 참 좋습니다.야경고 보기 좋고요
한강을 늘 보는 서울 사람은 일상이라 못 느낄수도 있지만 시내에 이렇게 큰 강이 있다는건 큰 선물이죠.

한강 밤도깨비 야시장


저도 그래요. 일주를 해보면서 느낀점이 부산의 바다가 아주 좋다는 것. 타지 사람들이 부산으로 여행 오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늘 곁에 있으면 잘 모릅니다. 배경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순간 감동은 사라지게 되죠.


한강 야시장에는 사람들로 터져 나갔습니다. 사람 구경하는 재미는 있네요. 이쁜 사람도 많고. 푸드 트럭 코너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반면 액세서리는 다소 한산 했습니다. 역시 밖에 나오면 먹고 마셔야 ...연인.가족들이 모여 무언가를 입에 넣는데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푸드트럭 돈 많이 벌겠네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산책로의 길거리 공연을 감상하고 나가려는데 때마침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굿 타이밍.

밤도깨비 야시장 불꽃놀이

밤도깨비 야시장 불꽃놀이

밤도깨비 야시장 불꽃놀이

더 쓰고 싶지만 여백이 부족해서 마칩니다. 는 아니고 마침내 인내심이 바닥났습니다. 폰을 손에 쥐고 긴 글을 타이핑하는 건 무리입니다.


여기까지 쓰는데만 한 시간 걸렀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왔어야...(결국 노트북으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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