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용두산공원에 갔다가, 씨앗호떡과 족발냉채를 먹다

네그나 2016. 7. 18. 12:43

부산 여행코스로 많이들 들려보는 용두산에 공원에 갔습니다. 용두산 공원에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요. 흠. 에스컬레이터가 수리중입니다. 수리 기간도 8월 15일까지네요. 여행 시즌일 때 수리중이라니. 여행에 참고하세요. 별수 없이 공원까지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여행시즌을 맞아서 공원에서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관광 코스 답게 외국인들도 종종 보이고. 외국인 처자가 셀카봉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는 모습도 보이고, 스페인계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사진 촬영을 부탁해서 들어주었습니다. 용두산 공원이 사진 찍기에는 괜찮습니다. 탁트이고 부산타워고 있고.


부산 여행 용두산 공원


바람이 부는 선선한 날씨라 좋았던.


부산 여행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위에서 각도만 잘 맞추면 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부산 여행 용두산 공원 사랑의 자물쇠

부산 여행 용두산 공원 사랑의 자물쇠

부산 여행 용두산 공원 사랑의 자물쇠


언제부터 자물쇠 거는게 유행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사랑의 자물쇠가 담을 가득 채웠습니다.

너무 많이 채워서 무너져 내린 곳도 있고.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글. 내용은 뻔하겠죠.

부산 여행 용두산 길고양이

공원 주차장에서 꿀잠자는 고양이.  사람들이 만져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부산 여행 용두산 공원 최지우 모형

공원 홍보대사인 최지우 모형이라고 하는데 너무 괴리감이 심하지 않나?


남포동에 내려와서 씨앗호떡을 먹자고 해서 먹었습니다. 개당 1,200원 인데 맛이 어떠하면. 그냥 호떢입니다. 호떡을 굽고 나면 속을 갈라서 씨앗을 넣어 주는게 다입니다. 그러니 씨앗호떢에 특별한 맛을 찾을 수 있지는 않습니다. 씨앗 넣었다고 무슨 특별한 맛이 나겠습니까? 



유행은 이성이 아닌 감성의 영역이겠지만 씨앗호떡이 왜 유명해졌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1박 2일 때문에 유행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저 유명해졌기 때문에 먹는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외지인들이 부산에 와서 부산에 온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모르겠습니다. 굳이 먹어 보기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여기 노점상 떼돈 벌거 같은데요. 세금 내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바보처럼 보일정도로.



동래파전도 비추. 그냥 파전이 파전입니다. 뭐 맛이 아닌 느낌을 먹어보고 싶다면 하면 할말 없지만.

부산에 왔다면 차라리 어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묵도 고급진게 많아서 맛난게 많습니다. 백화점이나 역에도 매장이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족발냉채


남포동에 양고기 점이 많았는데 저녁은 족발로 정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족발냉채를 시키길레 따라서 시켰습니다. 웬만하면 군소리 없이 먹기 때문에 이런 말 하지 않는데 맛이 별로입니다. 와사비의 향과 맛이 강해서 족발의 맛을 잡아 먹어버립니다. 가수보다 백댄서가 돋보여 무대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와사비가 족발 내버려 두고 혼자 튀는 백댄서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 밍밍한 느낌입니다. 족발냉채가 원래 이런 음식이라면 저에게 맞지 않는것이겠죠. 추천은 안합니다.


남포동에 먹은게 어째 다 실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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