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삼성 갤럭시 줌 2 개봉기

네그나 2015. 10. 16. 08:50


요즘 폰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변욕구도 사라졌고, 스마트폰에 관심이 시들해져서 어떻게 해야 휴대폰을 잘 샀다는 소리 듣는지도 모르게습니다. 아시다시피 단통법 이후로 휴대폰 교체 빙하기 시대가 왔습니다.


정부는 요금부담이 떨어졌다고 자화자찬하는데(곧 죽어도 잘 못했다는 말을 들을 수 없는.) 전혀 체감이 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뭐가 좋아졌다는건지..ㅡ,ㅡ  지하세계의 기거하며 단통법에 저항한다는 레지스탕스 요원과 접선하면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만. 접선 방법을 모르니 딸 수 없는 포도에 불과합니다. 선택받은 자들만이 안식처로 입장 가능하니.


교체한 모델은 카메라 특화폰인 갤럭시 줌2로 기변했습니다. 주류가 아닌 마이너지만 한 번 사용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출시된지 오래된 모델이라서 저렴한 것도 한 이유 이지만 갤럭시 줌2을 선택한 건 역시 카메라 때문입니다. 카메라의 사용이 주목적이라면 갤럭시 줌2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전에 사용했던 모델은 갤럭시S3였는데 성능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업 그레이드가 아닌 옆 그레이드 인셈입니다. 갤럭시S6같은 최신모델을 만져보면 확연히 더 좋지만 높은 성능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도 하지 않고 하는 일이 제한적. 인터넷하고 뱅킹하는데 다 인지라.


가장 우려했던 점은 성능이 아니었습니다. 줌2가 다른 모델보다 무겁고 두꺼우니 휴대가 불편하지 않을까 였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니.


갤럭시 줌2 개봉기



갤럭시 줌2 박스.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이미지를 어필하지만 그렇게 잘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갤럭시 줌2 개봉기 전면


갤럭시 줌 2 전면. 전에 사용하던 갤럭시S3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갤럭시 줌2 개봉기 후면


갤럭시 줌2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카메라. 가장 큰 특징은 10배 광학줌지원입니다. 누가 카메라를 보더니 '왜이런 못생긴거 샀냐고...'음. 역시 줌2가 인기끌만한 델은 아닙니다.

호불호가 강했던 모공(?)패턴은 오히려 카메라 폰과 잘 어울려 보입니다.



갤럭시 줌2 개봉기 구성품


본체, 충전기, 이어폰, 설명서, 배터리. 배터리는 하나만 동봉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이 단촐합니다.

배터리도 하나, 배터리도 거치대도 없고요.


'모토로라는 구성품을 왜 이렇게 많이 퍼 주지? 이래서 남는게 있나?' 싶을 정도였는데 시간이 갈 수록 최소한의 구성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입니다. 기본품으로 제공하기 보다 악세사리 장사 하는게 더 이익이라는 생각도 있겠죠.



갤럭시 줌2 개봉기 카메라 구동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됩니다.


갤럭시 줌2 개봉기 카메라 구동


줌2 카메라 구동 측면 모습


갤럭시 줌2 카메라 구동

카메라를 조작하면 '나 카메라요'라고 알리려는 듯 경통이 돌출됩니다.


우려했던 줌2의 무게나 두께는 감당할만 수준입니다. 생각처럼 휴대하기가 불편하지는 않을 듯. 한가지 불만스러운 건. 갤럭시S3보다 더 느려질 때가 간간히 보이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스펙은 줌2가 갤럭시S3가 약간 더 좋은데 말이죠. 조금 더 사용을 해보고 갤럭시 줌2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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