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사용하다 방치해놓은 기어핏을 꺼냈습니다. 일상에 밀착되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이상은 이런 제품들의 말로는 서랍이나 구석진곳입니다. 음. 카메라를 마지막으로 꺼낸게 언제였더라? 어쟀든 기어핏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방전이 되었습니다. 다시 사용하기 위해 충전독을 연결시켜 다시 충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왜 이러지? 케이블 연결을 잘 못했나?"
살펴보니 케이블은 이상 없었습니다. 충전독을 분리하고 기어핏을 보았습니다. 충전단자가 부식이 되어있습니다. 단자를 닦아 보아도 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는 그대로 입니다. 당연하지만 부식이 닦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니까.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해본거.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기어핏 충전 단자 부식 문제가 이미 발생해서 증상을 호소하는 글이 보입니다. 서비스 센터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걸로 보입니다. 기어핏은 방수가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에도 생기는 현상입니다. 많이 사용했더라면 억울하지 라도 않지 운동할 때만 사용했는데. 시계나 밴드류를 착용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 늘 착용하지는 못하겠더군요. 손목에 땀이 차는 문제 때문에 항상 착용하는건 포기했습니다.
기어핏 충전문제에 대해서 서비스센터에 방문후 결과를 블로그에 올려보겠습니다.
삼성이 최근 스마트 워치인 기어S2를 발표했습니다. 기어S2의 디자인은 뛰어나다고 느껴지지는 않않았습니다. 좋았던 것은 UI였습니다. 형태는 기능을 결정한다고 하더니 기어S2가 왜 원형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고민이 역력하게 느껴지는 원형 인터페이스는 삼성답지 않게 아주 좋았습니다.
스마트워치에서는 스마트폰과 달리 앱의 다양성은 큰 마케팅 포인트가 되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그 작은 화면으로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없을뿐더러 필요한 어플은 한정적일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어플은 한정되어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스마트워치는 제조사들이 붐을 일으켜보다고 용을 쓰는데 생각만큼은 안되는거 같습니다. 애플워치가 분기당 300만대 이상 팔려서 1위에 올랐다고 하지만 애플이니까 그런 결과가 나온것이지 스마트워치는 제2의 스마트폰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전자제품이니 만큼 기계식보다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하루에 멀다 하고 신제품이 발표되고 구식으로 전락해 버리는 점도 무시할 수 없고. 전자제품에서 오래됨은 전혀 미덕이 아니죠.
기어핏 충전단자와 같은 내구성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점도 있고요.
아직도 왜 스마트워치를 사야 하는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중 하나가 연결성 아닐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 인기를 끌었는데, 이런 킬러앱들은 특징은 더 많은 사람들을 참여를 유도합니다. 스마트폰 보급 초창기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 없어서 소외감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왜 일까?
모두가 카카오톡으로 말하는데 혼자만 덩그러니 떨어져 있다면 소외감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던 사람도 열풍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스마트워치는 사물과 사물을 이어줄 뿐 사람과 연결시키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데는 한계가 있고 강조할 수 있는건 과시 혹은 선망으로 작용하는 패션밖에 없는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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