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자전거를 정말 많이 탔습니다. 나는 언제부터 자전거를 탔더라?' 붕어 기억(요즘 들어 더 심해짐) 이라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습니다. 처음 배울 때, 보조바퀴를 달고 자전거를 탔던 기억은 있습니다. 중학교 입학 이후부터는 자전거를 타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타지 않다가 여행지에서 몇 번 타본게 전부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아서 타는 법을 잊어버리지 않았나 걱정했지만 처음만 뒤뚱거렸지 곧 회복이 되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한 번 배워 놓으면 잊어버리지 않는다는게 신기합니다. 반면 피아노를 열심히 배웠지만 지금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언젠가는 피아노를 다시 배우리라...)
서론이 길었는데 자전거를 구했습니다. 모델은 알톤 로드마스터 R21. 비싸지 않은 가격대 성능이 좋은 모델이라고 합니다. 자전거에도 소형차 가격과 맞먹는 상품이 있다고 하지만 그런 고가모델은 필요가 없고, 사실 너무 비싼걸 가지고 있으면 도난을 당할까봐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자전거를 몇 번 도난 당해보기도 했고. 추구하는 방향이 죽으나 사나 가격대 성능비 위주라 ( 돈도 없고....)
자전거 타기 좋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겨울 동안은 스마트TV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실내용 자전거를 사용도 해보았습니다. 참고
삼성 스마트 TV, 피트니스 게임 사이버 바이크 사용기 사용기에서는 악평을 했는데 그 후에 자주 사용을 해보니까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스마트TV에서 다시보기와 함께 유일하게 사용하는 기능일 듯 싶습니다. 가상현실을 아무리 잘 구현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해가는 풍경과 얼굴을 스쳐가는 바람에서 느껴지는 기분은 그대로 재현이 안됩니다. 나중에 뇌에 전극을 꽂아가지고 매트릭스 같은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자전거 사용기인데 쓸데 없는 말만 늘어놓고 있죠?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몰라 할 말 없어서 그렇습니다. 알아야 뭘 쓰지 ㅜㅜ
제품 설명은 하자면, 2014년 신모델이랍니다. 실버/퍼플, 실버/오렌지, 실버/블랙, 블랙/레드,화이트 레드 5가지 색상입입니다. 구한 모델은 실버 오렌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R21은 포스코와 알톤이 합작하여 만든 DP 780이라는 신소재 프레임을 사용해 알미늄보다 가벼워 한손으로도 들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중량은 11.4kg입니다. 무겁지 않지만 여성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실버 / 오렌지 모델. 디자인 괜찮아요.
로드마스터. 자전거에 대해 무지해서 이번에 알게된 브랜드.
자전거 안장
DP780. 포스코와 같이 만들었다니 좋은거라고 믿습니다.
알톤 로드마스터 R21 스펙
로드마스터 R21 | |
자체 | 700C X 490mm 다아이몬드 형 DP 780 |
변속기 | 시마노 변속기 |
변속레버 | 시마노 원터치 21단 변속레버 |
브레이크 | 알루미늄 블랙 켈리퍼 브레이크 |
림 | 알루미늄 컬러 아노다이징 DNC 림 |
포크 | 700C 컬러 리지드 앞포크 |
체인링 | 알루미늄 28/38/48T |
중량 | 11.4 kg |
자전거는 굴러가야 의미가 있으니 직접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잘 굴러갑니다. 내리막길에서 신나게 내려갈 때는 좋았는데 반대로 오르막길에서 퍼져버렸습니다. GG치고 자전거를 끌고 가야했습니다. 자전거 타고갈 때는 좋았지만 끌고가니 짐입니다. 등산때도 느꼈지만 체력이 많이 떨여졌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제품 평가는 할 수 없습니다. '잘 굴러가니 문제없군' 이런식 입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아는 형이 PC를 새로 구입해서 봤는데 아쉬운 스펙이었습니다. 머리속에서는 '이렇게 이렇게 하면 조금 더 좋은 스펙이 될 수 있는데' 생각했습니다. 요구조건에 맞는 적절한 자전거를 구하기 위해서는 관련지식과 정보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귀찮고 번거로우니 적당한 모델을 구입해서 만족합니다. 모든 분야를 잘 알수 없으니 대부분 이런식입니다.
사용기라고 적었지만 적고 보니 사용에 대한 글은 적습니다. 제 친구는 자전거 타고 전국일주도 했습니다.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지만 이제부터 열심히 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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