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모토운수 탑승, 모토로라 아트릭스 개봉기 - 우리는 왜 지르는가?

네그나 2011. 10. 21. 00:30

모토운수, 곧 출발합니다.


찬바람이 슬슬 불어대는 어느날. 사람들이 갑자기 우르르 뛰어가는 걸 보았습니다. '응, 뭐지?'싶어서 저도 사람들을 따라서 가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거리고 있더군요.


"무슨 일이죠?"

"아.아트릭스 버스가 오거든요"

"아, 그래요?!"  하고 지나갈려고 하는데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의 한 마디.

"이번 버스가 마지막이에요."


이번이 마지막,이번이 마지막,이번이 마지막,이번이 마지막,이번이 마지막,이번이 마지막,이번이 마지막,


그렇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이 가슴에 꽂혔습니다. 그 순간 부터 이성회로는 작동을 멈추고 감정회로가 살아났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이야. 놓치면 후회할 껄.' '기회는 지금 밖에 없어' '할 수 있을 때, 타야 돼' '후회하고 싶어?'


그렇게 무언가에 끌린 듯이 저도 버스에 탑승을 했습니다.


"삑, 환승입니다." (번호이동)


멀어가져 가는 승강장을 보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왜 버스에 탔을까?'




모토로라 아트릭스로 번호이동



모토로라

모토로라는 한국에서는 모토운수, 모토레일이라고 불려야 할까나?





제가 번호이동을 하면서 일어났던 뇌의 사고과정을 약간의 과장을 첨가해서 이야기로 풀어낸 것입니다. ( 이야기라고 하기는 좀 그렇나 ^-^;)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결국 지름신에 굴복하고 충동구매 했다는 겁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아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에 관심은 많지만 사용을 잘 안합니다. 게임도 잘 안하고 순전히 감정에 이끌려서 산 것입니다.



저는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이 아니라 버스인생인데요. 요자(요금제 자유) 아니면 안 탈려고 했습니다. 아트릭스는 듀얼코어에, 1기가 램을 성능을 가지고 있고, 지문인식, 멀티미디어 독을 고려하면 거저다 싶어서 기변했습니다. 이런 폰을 버스로 내어주는 모토로라에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모토로라는 많이 이뻐해야 할 듯..)_



제가 탄 조건은 24개월에 위약금 6만원, i 밸류 3개월 사용, 3개월 후 i형 요금제로 전환이 가능하고 6개울 후 해지가능입니다. 평소 사용요금 보다 조금 더 내야 하기는 하는데, MP3하나 산 다고 생각하면 되죠. 스마트폰이 이렇게
싸게 풀리면 MP3와 PMP는 정말 설 자리가 없겠습니다.






아트릭스 개봉기


아트릭스 개봉기 부터 올려봅니다. 개봉기와 사용기를 같이 올릴려고 하면 결국 안하게 되더군요. 블로그 하면서
계속 느끼지만 나중에 해야지 하는 것은 결국 안하게 됩니다. 생각날 때 올려야죠.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아트릭스 패키지, 슈퍼팩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KT는 SKT와 달리 기본적으로 멀티미디어독을 줍니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박스 뒷면, 듀얼코어 프로세서, 지문인식, 1기가램, QHD디스틀레이, 멀티미디어 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측면, 올레. 개인적으로는 올레라는 구호는 별로.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봉인라벨, 1년에 한 번이상은 뜯게 되네요. 무언가 뜯을 때 기분이 좋죠.. ^-^;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색상은 블랙, 그런데 스페이스 블랙은 또 뭐지?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빨간 바탕에 고이 있는 아트릭스. 모토글램 박스 꺼낼 때 상당히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쉽게 되었습니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바로 아래에 멀티미디어 독이 있습니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설명서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는 구성물이 아주 푸짐하죠. 모토글매에서는 차량용 충전기까지 있었으니. 아트릭스도 아주 푸짐합니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1930mAh 대용량 배터리 2개가 들어있습니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배터리 커버, 연결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냥 하면 됩니다. ^-^;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전원 버튼과 지문인식 버튼, 지문인식은 듣던대로 인식률이 좋지 않더군요.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모토로라 전용 위젯이 있습니다.



모토로라_아트릭스_개봉기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2.3.4 버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용을 해 보지 않아서 평가하는 이르군요. 당연하겠지만, 모토글램 보다는 확실히 빠르네요. 기변을 하면서 연락처는 쉽게 동기화 되었는데 마켓의 어플은 동기화가 안됩니다. 이상하군요.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트릭스사용기는 조금 더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우리는 왜 지르는가?



아트릭스 덕분에 오랜만에 충동구매를 했는데요. 홈쇼핑에서 왜 마감 1분전, 매진임박을 강조하는지 알겠습니다.

이성적인 사고회로를 끄고 감정적인 회로를 작동하기 위한 장치죠. 현대사회는 이렇게 본능을 자극하는 상품과

서비스, 광고가 많습니다.




경제학자인 케인스가 이런 말을 했죠.



충동구매가 사라진다면 경제는 붕괴할 것이다.



모두가 이성적으로 사고를 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면 충동적인 구매는 없을 겁니다. 철저한 계획하에 소비를

하겠죠.그렇게 되면( 필요하지 않은 것을 소비하지 않으면) 경제는 자연스럽게 쪼그라 들겁니다. 절약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개인이 절약을 하고 저축을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 저축한 돈을 가지고 다른 사람 혹은 기업에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절약을 하고 저축을 하면 되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되는 것을 절약의 역설이라고 합니다.





요즘, 인문학 인문학 하면서 다시 사람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서브프라림으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시장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과 사람은 항상 이성적으로 사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흔히 하는 가정인 '항상 합리적인 인간이라면.'은 상상에서만 가능한거죠. 행동경제학등이 주목을 받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이죠. 숫자만으로 사람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폰을 왜 사는가? 라는 칼럼을 보았는데요.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성공이유를 찿기 위해서 거기까지(인문학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왜 사냐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자극적이고 충동구매를 부채질하기 때문입니다. ( 이건 다른 글에서 한번 해보죠.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글이 또 길어져서요.)




가끔씩 충동구매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적절히 자제를 할 수 있어야 겠죠. 무엇이든 중독이 되면 그건 안좋습니다. 쇼핑중독 또한 병입니다. 우리는 충동구매 라는 야수를 끌어내는 법을 잘 알지만 들어가게는 잘 못하니까요.

( 충동구매한 사람이 할말이 아닌것 같기는 한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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