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신일선풍기(SIJ-140GSJ) 구입을 하고

네그나 2011. 7. 6. 09:00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부터 덥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 더워지는 느낌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일까요? 무더위에 필수품 중 하나인 선풍기를 구입했습니다. 여름에 없으면 안되는 물건이죠. 에어컨은 전기요금. 정확하게는
누진세 때문에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밤에 잘 때만 잠깐 켜놓다가 끄는데요. 대부분을 선풍기에 의지합니다.




에어컨 하니까 생각나는게, 에어컨은 극장에서 가장 먼저 사용이 되었습니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는 극장은 비수기
였습니다.(당연하겠죠. 찜통 속에서 영화를 볼 사람은 없었을 테니까.)  에어컨이 영화관에 설치가 되었고,  사람들은
시원함을 느끼려고 극장에 왔습니다. 극장에서 에어컨이 성공하자 여름 비수기는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여름에 블럭버스터가 더 많이 나오죠. 에어컨이 무더위를 몰아내자 사람들의 행동반경이 늘어났는데 단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더우면 쉬었습니다. 이제는 아니죠. 덥다고 일을 못하지 않습니다. 에어컨이 낮잠 문화를 사라지게 만든 주범이죠.




어쨋거나 선풍기가 고장이 나서 하나 구입을 했는데요. 어머니가 신일선풍기 사라고 해서 샀습니다. 요즘 선풍기
가격은 얼마나 하는가 싶었는데 대략 4만원 이상이군요. 예전에는 2만5천원 주고 구입을 했던것 같은데 너무 오래된 이야기인가요?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당연한지도 모르겠군요.





택배받을 때는 기분이 좋죠. ^-^; 상관은 없지만 박스가 구겨져서 왔는데 상하차 할 때 던진 모양입니다. 마트에서

살려다가 인터넷쇼핑몰이 더 싸지 않을까? 싶어서 옥션에서 420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오늘짜 뉴스를 보니 옥션과 G마켓 합병을 공정위가 승인했다고 하는데요. 공정위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합병하게 되면 독과점으로 가게 되는 것인데요. 공정위 마음에 안드는 집단 중 하나입니다.





사용설명서. 일반적인 내용을 설명합니다. 예전에는 사용설명서를 읽지도 않았는데 최근에는 물건을 사면 한 번 씩

봅니다.





신일선풍기가 52년이나 되었나요?  기업의 평균수명이 30년 정도 인걸을 고려하면 대단하군요. 기업이 오래 버틸려면 아주 크던지 아주 작던지 해야 하는데요. 신일산업이 어느정도 규모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살았다는게 대단한

거죠. 생명체나 기업이나 오래 사는게 장땡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보게 되는 광경. 조립을 해야 됩니다. 어려워 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설명서가 친절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맨 처음 조립을 해야 할게 지주와 스탠드 인데, 이 둘을 굳이 분리해 놓을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홈에 맞춰서 스탠드에 넣으면 됩니다.  이상하게 안 들어 가길래 신경질이 났는데 힘을 더 줄라고 하는 찰나.

'잠깐, 이렇게 힘들게 넣을 필요가 없을텐데, 여기서 힘을 더주면 부러질 것 같은데...'





알고 봣더니 스탠드 후면의 고정너트를 풀어야 되었습니다. 






지주와 스탠드를 합체시키고,




고정너트를 조이고 난 뒤.





날개를 넣고








클립고정 나사를 드라이버로 풀어야 됩니다. 원래 이렇게 했던가?





조립된 선풍기. 바람아 더 불어다오. 테스트 해보니 잘 됩니다.






선풍기는 누구나 조작할 수 있죠. TV 리모컨도 함께 제일 조작이 쉬운 기기 중  하나. 간단한게 최고입니다.

선풍기에 기능을 더 추가하는게 어리섞은 거죠. 자연풍 기능도 있었는데 쓸모는 없더군요.







손잡이 부분






모터 뒷면






MADE IN CHINA입니다.만약 국내에서 제조한다면 가격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군요? 가격경쟁력이 없는 것은

확실하죠. 4만원도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테니까요.







조립을 하고 나서 놔두었는데 총평은 '잘 나온다' 입니다.  선풍기가 바람만 잘 나오면 되는 거죠 뭐. 한 가지 더 추가하면 고장이 안나고 튼튼했으면 좋겠다는 것 정도. 선풍기는 어디가 좋은 지 모르겠군요. 어머니가 신일 사라고 해서
그냥 샀습니다. ( 검색을 해보기도 귀찮고) 선풍기는 메이커를 보고 사기 보다는 가격을 보고 사겠죠.



선풍기가 디자인으로 차별화 하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디자인에 신경쓴 선풍기들은 선풍기의 본래의 목적인 시원하게 만드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대표적으로 세로형 선풍기인데, 전 이걸 최악으로 봅니다. 전혀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이렇기에 가격으로 밖에 승부할 수 없겠죠. 인건비가 싼 중국으로 가서 만드는 것일 테고요.



선풍기의 혁신이라면 다이슨의 에어멀티 플라이어 입니다.





이 제품은 선풍기의 날개가 없습니다. 날개가 없으니 소음도 없고, 청소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디자인도 차별화가 됩니다. 압력차를 이용해서 제트기류를 형성한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갑니다. 최소 가격대가 50만원입니다. 그래도 독특한 외관과 특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한 대 있으면 좋을것 같기는 한데
날개 있는 선풍기로 만족을 해야죠.  이런 물건이 나중에는 싸지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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