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에 할 만한 게임이 없죠. 개인적인 취향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잘 하지는 않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게임하는 시간이 아까워 지고 있고, 게임을 해도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해야 손해를 안보는 느낌이 듭니다. 대부분 한 번
하다 마는 수준인데 건드려 볼 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안드로이드가 기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생각보다 게임이 잘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나온
게임들이 다시 안드로이드로 나오는 수준입니다.
오늘짜 뉴스를 보니 오픈마켓 자율심의 법안의 통과되었다고 나오는데 이제 국내에서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이제 게임 좀 늘어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안드로이드에서 돈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겠죠. 구글이 분발을 해야 하는데 손 놓고 있는 것 같아서 불만입니다.
게임으로 돌아가면.
중독성 게임으로 평가받는 Stupid Zombies는 인기게임인 앵그리버드와 비슷합니다. 각을 고려해서 적을 물리친는 게임방식이 그렇습니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주인공입니다. 한 손으로 주머니에 넣고 한손만으로 총을 쥔 자세입니다.
'아 귀찮아' 하는 말년병장이 연상이 되는 태도입니다. 좀비를 물리쳐서 세상을 구해여 한다는 모습은 안보이고 웬지 떠밀려서 좀비퇴치 하는 것 같습니다. ^-^;
게임방식은 간단합니다. 아래에 탄환 수가 나오고 이 탄환숫자 내에 좀비를 없애면 됩니다.
벽에다 쏘면 튀는데 당구처럼 각도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앵그리버드를 제외하면 딱히 생각나는 게임도 해볼만한 게임도 없는데, Stupid Zombies도 한번씩 해봐야 할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Stupid Zombies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받는 방법은 다음글을 참고하세요.
오픈마켓 게임자율심의가 된다면 더이상 이렇게 할 필요도 없어지겠습니다.
좀비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했나?
< 위킹데드. 이제는 좀비가 드라마로까지 >
최근에 좀비 드라마인 워킹데드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 트레일러만 보고 상당히 기대를 했었는데 전 별로였습니다)
좀비물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소재가 된게 특이한 현상입니다. 그전 까지 좀비물이 있었지만 B급이었죠. 미국
시나리오 작가가 말을 하길 '5년전이라면 위킹데드 같은 시나리오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것' 이라는데 상품이든 사람이든 빛을 보는 것은 때가 있는 법이죠.
< 좀비붐을 일이킨 바이오 하자드. 이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 많을 듯 >
좀비물이 인기를 얻게 된것은 게임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가 크게 인기를 얻었는데, 이 이후로 좀비물이 게임과 영화에 많이 나오죠. 특히 게임에서 좀비는 좋은 소재인데 파괴본능을 이끌어내기가 좋습니다.
사람을 그냥 죽인다면 윤리적인 문제가 불거지는데, 좀비는 그렇지 않죠. 그저 바이러스나 옮기는 고기덩어리이고, 동정이 필요치 않는 제거해야 될 대상입니다. 게임에서 좀비가 인기를 끌 수 있데 된 요인으로 하드웨어 성능이 올라가서 좀비를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있습니다. 더 이상 장난같이 보이지 않죠.
신문에서 서양의 문화인 좀비가 확산되는 걸 탄식하는 내용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괴물 문화도 많은데
좀비가 인기가 아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지금 쓸려는 기억이 잘안나네요.)
'왜 좀비가 인기 일까요?'
제가 생각하기로 좀비는 철저히 상업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좀비가 특이할 건 없습니다. 구성은 비슷하죠. 좀비에 물리면 감염이 되고, 생존자들은 좀비화된 세상에서 탈출하는 겁니다. 아주 단순한 내용이고 더
뽑아낼 것은 없습니다. 공포나 액션같은 쾌감 아니면 볼 것도 없죠.
좀비의 세계화를 주도한게 미국 이라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이게 현대문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봅니다.
좀비는 원래 아이티의 부두교에서 유래했습니다. 주술사가 정상인에게 약물을 먹여서 정신을 잃게 만든 후, 좀비를
노동자나 노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좀비가 영화로 인해서 변하게 됩니다.
이런 좀비의 틀을 결정지은 건 1968년 조지 A. 로메로의 미국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였다. 이 작품에서 로메로는 부두교 좀비에 흡혈귀의 특징을 가미시켜, 새로운 공포의 대상인 ‘살아있는 시체’를 만들어냈다. 뒤에 나온 좀비는 거의가 이 "로메로 좀비"의 영향하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로메로가 만든 같은 종류의 두 번째 작품인 Dawn of the Dead(1978)는 특히 유명한 작품으로, 이 영화로 인해「좀비」라는 말이 세간에 보급되었다.
좀비는 원래 미국의 문화가 아니였습니다. 미국이 가져다가 변형시킨 거죠. 이제는 영화나 게임이 규정지은 좀비가
익숙해졌습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좀비를 알게 된 이유는 미국의 대중문화. 상업적인 문화 때문입니다.
저는 이게 미국의 특징이라고 봅니다. 이민자들이 모여서 만든 미국은 전통이랄게 없습니다. 고수해야 할 전통이
없다 보니 좋다 싶은 문화는 가리지 않고 다 가져다 씁니다. 그리고 그걸 자기들이 맞게 변형을 합니다. 나중에는
미국에서 만든게 원본처럼 보여지게 됩니다.
미국은 전통이 없다 보니 한번 생긴 전통은 아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가끔 미국을 비롯한 서양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놀라는게 있죠. 전통문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없애는 것을 보면서 많이 놀라더군요.
문화평론가가 말하길. 미국이 유럽의 귀족문화에 컴플렉스가 심했다고 하는데요. 유럽의 귀족문화를 이긴게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미국 문화입니다. 팝송, 팝아트, 영화등으로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휩쓸었습니다.
미국문화가 어떻게 퍼졌는가를 생각해보다가 문득 좀비 감염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염된 좀비는
오직 다른 사람을 물 생각을 합니다. 미국의 대중문화 역시 상업적인 목적이 우선이었다고 봅니다.
'전 세계인에게 미국적인 문화와 사상을 전파하겠다'는 고귀한 목적이 아니라. 돈이 되는냐 마느냐가 우선이었다는 거죠. 돈이 되는 걸 하다보니 부수적으로 미국문화가 같이 전파되었고, 보너스로 미국문화를 동경하게 만듭니다.
미국에서 나온 대중적인 문화가 다른 나라에 가면 최신, 고급문화가 된다는 점도 특이하죠. ( 우리나라에 분 정체
불명의 뉴욕커 타령을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대중적인 문화를 예술로 까지 만들기도 하고, 포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된 데 돈이 큰힘을 발휘했다는 점이 아이러니 입니다.
아시아에 한류 열풍이 불었다는 뉴스를 생각해보세요. 한류 열풍의 주역은 드라마, 영화, 가요 입니다. 이들 문화는 철저히 상업성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소녀시대나 카라는 상업적인 기획으로 탄생한 상품입니다. 이들이 한국문화를
알리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진출했나요? 그건 아니죠.기획사의 첫번째 목적은 돈을 버는 겁니다. 돈 안되면 안합니다.
돈을 벌려고 하다보니 유명해지고 덤으로 한류열풍도 분것입니다.
위에서 좀비문화를 한탄하는 신문기사를 썻는데, 다른 국가도 아마 비슷한 반응이 나올겁니다. 한류가 인기를 끄는 나라는 한국문화가 전통문화를 침범하고 있다는 식으로 경계를 할겁니다. 중국은 이미 한국대중문화를 견제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러잖습니까? 영화나 문화 관련글을 보면 미국문화가 대중을 세뇌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파괴한다는 논조의 글을 많이 쓰고 있죠. 제가 보기에는 그들은 그저 돈을 벌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우리의 반응이 아시아에서 나오고 있는지도 모르죠.
좀비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했나로 시작했는데, 웬지 미국문화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했나로 바뀐 것 같네요.
미국문화는 철저하게 상업적인 포지션을 잡아서 성공했습니다. 좀비 역시 상업성으로 인해서 알려졌고 대중화되었습니다. 상업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그걸 문화로 만들었습니다. 이게 미국이 특징이자 힘이죠.
아래는 데드 아일랜드(Dead Island) 트레일러 입니다.
슬로우 모션으로 진행되는게 인상적입니다. 트레일러가 영화뺨치도록 잘나왔는데 본게임은 어떨지.
게임은 RPG형식이며 생존하는게 목표라고 합니다. PC, XBOX, PS3로출시예정.
반응형
'안드로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캔을 맞춰서 쓰러뜨려라! Can Knockdown 2 (0) | 2011.03.10 |
---|---|
앵그리버드 시즌 성 패트릭 데이 (Angry Birds Seasons St. Patrick’s Day) 업데이트 예정 (0) | 2011.03.09 |
안드로이드에서 닌텐도64에뮬을 N64oid. '내가 최고다' 라고 생각을 하는 그 순간 (16) | 2011.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