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발화 문제가 연이어 터졌던 갤럭시 노트7이 겱국 전량 교체라고 합니다.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로 배터리 교체하겠다고 나온 뉴스도 나왔습니다만. 이런 뉴스는 기자의 머리속 상상의 나래인지 아니면 삼성관계자에서 들은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수리는 말이 안됩니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 노트7만 붙잡고 있어야 하고 서비스센터는 마비될 것은 뻔한 그림입니다.
배터리 내장형이 모델이 마냥 좋지만은 안다는 걸 노트7이 보여줍니다. 교체형이었다면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만 교환하면 끝날 일입니다. 갤럭시S3의 경우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가 생기자 교환을 진행했었습니다. 노트7 같이 분해와 수리가 어려운 내장형 모델은 교체가 아니면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노트7 리콜 결정으로 삼성은 1조가 넘는 손해가 났고,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겠다는 말도 있지만 멀리 보자면 아주 큰 일은 아닐 겁니다. 비슷한 예로, 도요타도 차량 사고로 인해 리콜이 벌어졌고 도요타식 경영에
위기가 왔다는 말도 나왔으나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삼성의 흔들린다고 따라잡을 만한 상대가 보이지도 않고, 또 생각보다 안드로이드에서 선택권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삼성을 보고 있자면 앞날을 예측하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S5가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고, 스마트폰 시장 포화 이후로 모바일 시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국내의 한 미래예측 전문가는 삼성이 휴대폰을 중국에게 팔아 넘기라고주장했고, 해외 언론에서는 비슷한 논조의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웬걸 S7 이후로 반등을 했습니다. 노트7은 소비자 반응도 역대급 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배터리 문제가 발목을 잡아 버렸습니다.
이 사건이 삼성에게는 잘 나갈 때 조심하자는 교훈이 되었으려나요? 하지만 그들에게 큰 위기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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