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태블렛에서 플로피 디스크 인식시키기

네그나 2015. 10. 6. 22:35

USB메모리에 밀려버린 플로피 디스크(Floppy disk)는 아직도 존재합니다. 플로피 디스크를 아니냐 모르냐에 따라 당신은 아재인가? 아닌가? 가 갈릴겠지요. 하아. 벌써 나도 나이가. 인생 무상을 말할 정도는 아니라는데 위안을...



급속하게 발전하는 기술세계에서 플로피 디스크는 선캄브리아 시대는 아니더라도 신석기 시대 기술 정도는 되려나요? 정~~~엉말 구시대의 유물입[각주:1]니다. 플로피 디스크 조상을 꼽아보라면 자기 테이프도 있고 천공기술도 있지만 구경도 못해봐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DVD 드라이브도 귀찮다고 떼어내는 지금 시대에 플로리 디스크 드라이브를 PC에 설치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럴지는 없겠지만  만약 플로피 디스크를 인식시키고 원한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안드로이드 태블렛에 USB OTG 기능을 이용해서 플로피 디스크를 인식시킵니다



만약 플로피 디스크를 인식시켜야 할 일이 있다면 이런식으로 됩니다. PC에서도 됩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될겁니다....(무책임. 하지만 안될 이유가 없으니 될겁니다.)


플로피 디스크는 멸종의 길을 걸었지만 시대가 변해서 희소성으로 주목받기도 합니다. 1989년에 발매한 한컴 1.0은 워드프로세서 최초의 상용버전이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에 담겨져 발매되었습니다. 이게 아주 희소해서 현상금 5천만원이 걸려있습니다.



한컴 1.0 버전은 발매된지 오래되었고 과거에는 대부분 불법복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초판 패키지를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 시대에 정품을 누가 구매했을까도 싶지만 (외국사람보다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하는 사람을 더 신기하게 보았을 듯) 소장하고 있는 사람은 정말 드물거 같습니다. 누가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애지중지 하겠어요? 이사 몇 번 다니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게 현실이죠.



광미디어 업체가 하나 둘 철수하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USB메모리도 뒷방으로 밀려날 시기가 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때는 USB 메모리를 사용했는데 말이야.' 라고 말할 날도 올테고

  1. 플스3 발매 초기 소니는 게임패드의 진동기능을 구시대의 유물로 디스한적이 있다. 이머진과 특허 문제가 해결된 이후로는 구시대의 유물은 복귀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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