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은 6회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입니다.본선거전에 5월 30일과 31일 사전투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투표는 지역에 상관없이 투표소가 있는 장소라면 투표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투표할 수 있는 날은 총 3일이 되는셈입니다. 4일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사전투표를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전투표를 체험으로써 블로그에 올려볼 생각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블로그에 올릴 소재가 마땅치가 않아 고민이라 뭐라도 해야합니다. ^^;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먼허증, 공무원증과 같은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투표소가 있는 장소에 갔습니다. 안내하는 사람이 지역을 물어보는데 투표소와 다른 지역이라면 봉투를 하나 줍니다.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니 앞에 놓여 있는 기계에서 집어넣어 스캔합니다. '뭔가 비싸 보이는 기계인데. 얼마나 할까?' '어라! 실패!' 신분증을 빼서 다시 해보니 인식 성공. 이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기계위에 지문인식 스캐너에 가져다 놓습니다. 확인이 되면 신분확인 절차가 완료됩니다. 투표용지가 '슥슥슥' 출력이 되고 봉투를 함께 받습니다. 기표소에 가서 도장을 찍고 투표함에 넣으면 사전투표의 모든 절차가 완료됩니다.
투표인증. 이디야 커피 쿠폰에 도장 쾅!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
사전투표를 직접 해보니 이좋은걸 왜 이제서야 했나 싶습니다. 투표할 수 있는 날과 장소가 늘어난게 반갑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LCD, 저렴한 메모리 가격, 디지털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통신망이 결합되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넷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디지털 카메라가 그렇게 인기가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사전투표가 제대로 시행이 되기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잘 발달된 통신망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통신망이 불통이 되었을 때 대체할 수 있는 망도 필요합니다. 한국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가 잘 발달된 것은 유명한데 선거제도를 혁신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상 참 편해졌지요.
사전투표는 투표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 직장인과 외지에 나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제도입니다. 부재자 투표를 하기에는 너무 귀찮았던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직장과 학교 근처에 있는 투표소를 갔다 오면 끝입니다. 사전투표제 도입으로 투표율이 늘어날걸로 예상하나 정치와 선거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 겁니다. 제도와 기술이 있더라도 선거에서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세상에 변화가 일어날겁니다. 결국 중요한것은 사람이니까요.
사전투표는 5월 31일로 끝이났지만 6월 4일날 투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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