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LTE(SHV-E210S) 개봉기 : 다시 이미지 시대가 왔다.

갤럭시S3가 17만원까지 떨어지자 이른바 갤럭시S3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가격인하를 보고 홀라당 낚여서 저도 번호이동 신청했습니다. 갤럭시S3 대란 때, 통신사 전산에 장애가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전산장애가 어찌나 심했던지 갤럭시S3를 받았지만 개통이 5일동안 안될정도였습니다.

갤럭시S3의 대란 보면서, 필요에 의해서 소비하기보다 욕구에 의해서 소비하는 시대입니다. 지금 잘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놔두고 새로운 휴대폰을 삽니다. 이런식으로 소비되는 상품은 휴대폰 만은 아닌지만 해대폰이 교체주지가 빠르죠. 사용하다가 지겨워 지면 특별한 용도가 없어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뉴스를 보니,미국 젊은층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것은 경기불황에 따른 실업과 소득감소도 있지만 자동차보다 더 재미있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차를 사면 들어가는 돈이 많습니다.보험도 들어야 되고, 주유, 주차 등 유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스마트폰은 자동차 보다 휠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비싸 봐야 100만원 안밖이고, 통신사 지원으로 보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시에 지불하는 것이 돈을 나누어내니 소비욕구를 자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저렴 한데다가 만족도 크므로 계속 스마트폰을 구입합니다.

이러니 애플이 돈을 잘 벌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걸 사아겠다는' 소비자 심리를 잘 건드리고 계속 유혹을 합니다.

최근에 출시된 LG 옵티머스 G 광고가 흥미롭군요. 옵티머스G 광고는 '나는 내일의 스타입니다.'라고 카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이 광고는 스마트폰과 큰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스마트폰 광고만 보더라도 변화 양상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초기에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다.' 와 '어떤 기능이 있다식이 많았습니다.'그러다 듀얼코어와 화면크기등 스펙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이제 스펙은 상향평준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할까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하는 때 입니다. 스마폰 초기에는 연예인 광고는 없었지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시 이미지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당분간 스마트폰에 급격한 기술변화나 패러다임 변화가 없을 겁니다. 아이폰5에 혁신이 없었지만 그건 구글이나 마소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비슷해지면 이제 이미지 싸움이 시작되겠죠. 적절한 이미지를 갖추지 못하면 가격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힘든길을 가야 될겁니다. 하지만 이미지 시대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기술변화가 등장하면 기술 주도 싸움이 다시 시작되겠죠. 그렇게 기술-기술 발전-가격-이미지가 계속 순환합니다.

최근에 느낀 스마트폰 양상에 대한 느낌이었고, 아래부터는 갤럭시S3 개봉기입니다.

SKT로 번호이동을 했는데 듀얼유심을 받아씃니다. This is your Dual USIM. NFC

유심에 녹이 쓸어있길래 '녹슨걸 갖다 주는거야? 기분 나쁘네' 생각했으나. 원래 이렇답니다. 실사용하는게 문제는

없습니다.

갤럭시S3는 마이크로유심을 사용합니다. 이번에 새로나올 아이폰5는 나노유심입니다.스마트폰도 PC처럼 규격이

계속 변합니다. 유심교체되면 좋을 줄 알았는데 귀찮아서 큰 의미는 없더군요.

SK텔레콤 모델 32기가. 노키아 N900사용한 이후로 32기가 모델은 처음이군요. 갤럭시S3 32기가 모델 재고가 부족했는지 단종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갤럭시S3 케이스. 휴대폰만 잘 팔아도 돈을 잘 벌 수 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케이스에 담겨진 폰은 고가입니다. 휴대폰이 32인치 모니터보다 더 비쌉니다. 유통이나 운송비용은 더 저렴할텐데요.( 물론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4G LTE. ORIGINAL.

봉인라벨.

케이스 뒷면에는 사용이 적혀있습니다. HSPA+, LTE, 퀴드코어 1.4Ghz, GPS,글로나스 지원, 800만화소 카메라.

2100배터리. HD AMOLED, 블루투스 4.0,

케이스를 열면 갤럭시S3가 있습니다.

갤럭시S3를 옆에다 놓고. 페블 블루입니다.

갤럭시S3 전면.

갤럭시S3 숨막히는 뒷태라고 표현했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그 다음은 설명서.

설명서 아래는 충전기와 각종 부속품이 있습니다.

2100 배터리. 배터리 케이스가 있는 점은 좋군요.

동봉된 이어폰.

충전기.

USB 케이블.

충전용 거치대. 모토로라 구성품에 비하면 초라합니다. 모토로라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잘퍼줍니다. 모토로라의 경우

'이렇게 퍼줄 이유가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성품이 알찹니다. 

멜론 첫달 500원 이용권.

삼성의 메신저 서비스인 쳇온.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지..

SKT의 호핀. 관심밖이라.

간단사용설명서. 간단하고 그리 자세하지는 않더군요. 옛날 삼성폰들의 설명서는 두툼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케이스를 열면 이렇습니다.

마이크로SD슬롯, 마이크로유심 슬롯.

상단에는 카메라와 플래쉬

마이크로 유심을 삽입합니다.

배터리도 삽입.

갤럭시S3 사용기는 다시 올리겠지만 잠깐 사용해 본 결과. 만족입니다. 몇몇 사람들이 불만스러워 하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나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LTE도 빠르고. 좋지 않은 느낌이었던 디자인도 계속 보다 보니 정드는 듯합니다. 갤럭시S3에 크게 흠 잡을 만한 점은 없어보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갈리는 정도로 보입니다. 갤럭시S3가 갤럭시 노트에게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최고의 안드로이드폰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