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 PANTONE 5 107SH, 불안사회 일본

네그나 2012. 5. 30. 00:05
아주 특이한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 PANTONE 5 107SH를 발표했습니다. PANTONE 5 107SH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CPU 1.4 GHz, 1 GB 램, 약 3.7 인치, FWVGA(854×480). 일본모델답게 방수 방진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특이한 기능은 역시 방사능 측정기능인데 오른쪽 아래의 버튼을 누르면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상시측정모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7월 출시예정


안드로이드이니까 일본이니까 가능한 스마트폰입니다. PANTONE 5 107SH를 보면 일본 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죠.
일본이라는 나라를 분석할 때 나오는 코드가 불안입니다. 일본은 지진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은 불시에 닥치고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지진으로 인해서 삶과 쉼터가 한순간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늘
안고 살아갑니다.



불안한 감정은 해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니까 평소에 달리 말을 많이 합니다. 말을 많이 함으로써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거죠. 지진도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는데 거기다가 방사능의 보이지 않는 공포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불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을 보면 암울한 소식만 나오고 희망찬 뉴스는 안나오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십년으로 인해 고용불안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종신고용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파나소닉이 구조조정을 발표했습니다. 종신고용은 대명사인 파나소닉마저 감원대열에 합류하니 종신고용 신화는 사라지겠습니다.




정부를 대한 신뢰가 낮은 것은 어느나라나 비슷합니다.그래도 일본인들은 원자력에 대해서 만큼은 믿었을텐데 그 믿음도 이제는 불안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진처럼 언제 방사능이 누출될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방사능 측정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겠죠. 방사능 측정 스마트폰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불안 감정을 해소하는 상품입니다.
불안 사회인 일본을 보여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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