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누기

'텍스트큐브와 블로거 통합' 어떻게 해야 할까

네그나 2010. 5. 5. 09:00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내용이지만
텍스트큐브가 블로거(http://www.blogger.com/)와 통합이 된다고 합니다.이결정으로 떠들썩 하네요.
티스토리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겠다는 분들도 있고 백업을 해놓아야 겠다는 분들고 있고요.





이소식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보금자리를 짓고 '시작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일이....


통합시킴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이 있는데요.


1. 텍스트큐브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되는가?


텍스트큐브에 둥지를 틀게 된것이 손쉬운 가입(실명인증과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과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는데 어떤식으로 통합이 될지가 궁금합니다.  텍스트큐브 이전에 블로거를 사용해 보았지만 마음에 들지가 않더군요.


카테고리 기능같은 아주 기본적인 기능도 없다는 것도 불만입니다. 좋은 점이라면 애드센스나 구글맵 같은 구글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정도.


텍스트큐브는 통계서비스도 지원을 하고 초보자가 하기에는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이 되면서 텍스트큐브 기능을 제공하든지 아니면 통합이 되면서 업그레이드가 되고 텍스트큐브 사용을 할때와 별차이가 없다면 그냥 눌러있을 생각입니다. 다른곳으로 가기도 귀찮고요.


만약 단순하게 블로거와 통합이라면 다른 곳을 찿아볼 생각입니다.




2. 주소체계는 어떻게 되나?


가장 궁금한것이 텍스트큐브주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http://negna.textcube.com/
가입할때 주소도 나름대로는 고심해서 지었는데요. 저 말고도 다른 사용자들도 이것때문에 고민이겠죠.
흔하고 외우기쉬운 영어명은 텍스트큐브와 블로거 둘다 사용중일 것인데 이부분은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주소가 바뀐다면 검색사이트에 다시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귀찮은 일입니다. 등록한다고 바로 되는 것도 아니고요.
주소가 바뀜으로서 트래픽도 줄겠죠. 아마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타켝을 입지 않을까요.


3. 자료 이전은?

자료는 그대로 이전시켜 주겠죠. 자료이전이 중요하다는 것은 구글도 알터이니. 이건 큰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4. 텍스트큐브가 아니라면 어디로 가야하나?


만약 텍스트큐브에서 이사를 가야한다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후보군이 티스토리,이글루스,포털 블로그정도 인데, 모두다 끌리지가 않네요. 


텍스트큐브에 불만이 있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는 잘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안을 찿아볼려고 해도 딱히 보이지가 않습니다.


인터넷기록은 이런게 문제이군요. 지속적인 유지를 보장해줄 수 없다.
텍스트큐브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도 '구글이니까 망할일은 없을테고 자료도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생각을 가지고 가입을 했었습니다.



구글이 텍스트큐브를 꼭 없애야 하나?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큰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닐텐데요.
어떤식을 통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거와 통합이 된다고 해서 국내유저들이 많이 사용할 것 같지도 않고요. 대부분이 포털 블로그를 사용할테고 그다음은 티스토리나 이글루스 같은 곳으로 가겠죠.



네이버에 밀린 국내점유율은 회복될 기미가 안보이고 그에 따라서 전략을 수정해서
초기화면도 바뀌었습니다.



구글이 초기화면을 네이버처럼 변경을 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성과는 없죠. 
모바일 시대가 열리고 안드로이드가 대세가 될 전망이지만 그래도 네이버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네이버는 커녕 다음이나 네이트를 따라 잡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한국시장이 특수한 시장임을 감안하고 공략을 할려면 텍스트큐브를 그대로 유지해도 괜찮지 않나 싶은데요.
싸이월드의 간부가 한 말이 생각이 나는데요. "인터넷 세상에도 국경은 있더라"
국내서비스들이 해외에서 힘을 못쓰고, 반대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서비스들도 힘을 못썻죠.



중국시장에서도 철수하고 한국과 일본시장 공략을 할거라고 예상을 하던데 투자를 못할망정 통합이라..
과연 구글이 한국시장 공략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만 차후에 결과가 나오겠죠.



이런일을 보면서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
웹서비스 자체가 공짜가 대세이기 때문에 수익을 발생시키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유투브도 구글에 인수되기전까지 수익이 없었고 인수후에도 한동안 적자였죠. (최근에는 흑자로 돌아섰다고 합니다만) 국내 동영상공유 사이트들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하나둘씩 문을 닫더군요.  대형업체 인수되지 않는 한 독자생존은 힘들어 보입니다.


 요즘 대세인 트워터도 투자금외에는 수익이 없었죠. 결국 광고로 수익을 내겠다는 결정을 내린 모양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구글이나 애플에 인수당하는것이 목적인 회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케인즈가 주식시장을  '미녀 선발 대회'로 비유를 했는데, 벤처기업도 비슷한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력적이지 않나요. 선택해주세요' 이런식이랄까요.



어찌되었던 상황을 보고 판단을 내릴 생각입니다. 일단 지켜봐야죠. 그리고 백업은 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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