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와이파이도 잡았고 일층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립니다. 여행객을 위한 각종 안내정보가 있으니 집어들고 여기서 후쿠오카 시티패스를 구입합니다. 시티패스 하나만 있으면 버스, 전철,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4번 이용하면 본전 뽑는다고 하는데요.
하카타 국제터미널은 여기서 시티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시티패스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입시에 여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격은 1일 기준, 어른 820엔, 어린이 410엔입니다. 패스권을 보면 위에는 월이 표시되어 있고 아래는 일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는 일에 해당되는 월과 일을 동전으로 긁어주면 됩니다. 12월 25일이라면 월에는 12월, 일에는 25일을 긁으면 됩니다. 2개 이상 긁으면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것이 후쿠오카 시티패스. 해당되는 월과 일을 긁어주면 사용가능.
시티패스가 적용된 구간이 설명되어 있는 뒷면
시티투어 패스권을 역무원이나 버스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교통수단 이용외에 시티투어 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후쿠오카시 박물관, 후쿠오카 타워, 야후오쿠돔 투어, 후쿠오카 미술관 입장료가 할인이 됩니다. 한국인이라면 저 중에 하나는 가게되겠죠. 대부분이 후쿠오카 타워이겠지만. 특이한 서비스로 시티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아사히 맥주 하카타 공장에서 공장견학을 한 사람에게 오리지널 맥주잔 1개를 선물한다고 합니다. 하여튼 시티패스는 여러가지로 이득입니다.
터미널에 나오면 시내로 가는 버스 정류소가 있습니다. 일단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텐진으로 갑니다.
한글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뒤로 일본으로 입국할 때 타고 왔던 뉴카멜리아호가 보입니다.
텐진으로 가는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
■ 후쿠오카 시내 버스 이용하는 법
드디어 버스가 왔습니다. 일본 버스는 한국과 달리 뒤에서 타고 앞으로 내립니다. 저도 일본 여행을 가기전 까지 몰랐던 사실입니다. 버스에 타면 문앞에 있는 기계에서 정리권을 뽑습니다. 이 정리권을 보고 나중에 내릴 때 요금을 계산하게 됩니다. 무적의 시티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요금 계산에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요게 바로 정리권을 뽑는 기계.
그냥 찍어 본 버스 안내문.
일본 버스는 국내 버스보다 다소 작게 느껴졌습니다. 후쿠오카만 그런것인지 일본전체가 다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정리권은 너무 구식이라 생각했는데 현지인들은 교통카드를 찍더군요. 버스기사는 방송을 하는데 낮은 저음이라 웅얼웅얼거리는 소리로 밖에 안들렸습니다. 운전도 조용하게 합니다.
버스에서 한글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웬걸 전혀 없었습니다. 어딜가나 한국어가 있다고 하더니..
버스에서부터 긴장을 해야하는건가. 텐진에서 내려야 하므로 안내 방송에 집중했습니다. 하차 방법은 한국과 동일합니다. 하차를 원하는 정류소에 도착하기 전에 하차벨을 누르고 정리권을 통에 넣고 버스기사에게 시티패스를 보여주면 됩니다.
시티패스가 없다면 요금을 내어야겠죠. 당연하다면 당연한건건데 '일본에서 버스 이용은 어려울게 없다'사실입니다. 노선을 몰라서 문제 (정확히는 한자를 몰라서 ㅜㅜ) 오전이지만 후쿠오카시 시내는 참 조용했습니다. 일본(후쿠오카는)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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