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를 구입했다면 이제 노트북에 설치를 해서 SSD가 주는 은총을 느껴봅시다. SSD 구입 후 설치가 문제인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다면 분해에 겁을 먹어 돈을 주고 설치하기도 합니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어려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배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순서는 노트북을 분해해서 HDD를 들어내고 그 자리에 SSD를 넣으면 됩니다. 나사를 풀기 위한 드라이버를 준비해 놓습니다.
첫번째는 노트북 뒷커버를 엽니다. 나사를 풀고 난 뒤 열면 되지만 노트북 모델에 따라서 방법이 조금식 다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은 레노버G580이고 교체할 SSD는 트렌센드 370 256GB (이전글 참고 트렌샌드 SSD 370 퓨마 256G 개봉기 ) 입니다.
나사를 풀고 노트북 커버를 엽니다.
커버를 열고 난 뒤 모습입니다. 노트북 모델에 따라 부품 배치가 다를텐데 G580은 DVD 롬 드라이브, 하드디스크, CPU. 램입니다. 여기서 손봐줘야 될 놈은 하드디스크입니다.
하드디스크를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있는 나사가 있습니다. G580에는 나사 2개가 있는데 풀어줍니다.
하드디스크 윗부분이 검은색 비닐이 있습니다. 나를 당겨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 보입니다. 아래로 힘껏 당기면 하드디스크가 쑥 빠집니다.
겁을 먹지 말자고 힘껏. 하드디스크가 분리되었습니다.
분리된 하드디스크와 교체 선수로 대기중인 SSD
하디디스크 가이드 측면에는 고정을 위한 나사가 4개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풀어줍니다.
조립할 때 나사가 숨어버리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도망가지 않도록 잘 관리합니다.
가이드에 SSD를 넣습니다. 포트에 연결해야 하므로 위치를 확인합니다. 나사로 조여 고정시킵니다.
가이드를 HDD자리에 넣고 위로 밀어넣습니다. 풀었던 나사로 고정시킵니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SSD 설치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해 봅시다. 부팅 후 CMOS에 들어가보면 HDD 대신 SSD가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SD의 설치는 이렇게 간단합니다. SSD에 윈도우를 설치하면 되고 시스템 클론 기능을 통해서 윈도우를 복제했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입기념으로 해보는 트랜센드 256GB 벤치입니다.
트랜센드가 제공하는 SSD Scope 벤치.
CrystalDiskMark
SSD로 교체를 했는데 분리된 하드디스크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 번째는 외장 하드케이스에 넣으면 외장 하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노트북에 사용하는 멀티부스트를 추가로 구입해서 활용성이 떨어지는 DVD 롬 드라이브를 제거한 다음 SSD+HDD 구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용량 대비 SSD가 비싸므로 운영체제 설치용은 SSD를 사용하고 자료 저장은 하디드스크에 하는 식으로 사용하는게 경제적입니다. 여기서는 노트북에 SSD를 설치했지만 데스크탑 설치도 노트북과 다를게 없습니다. 데스크탑 설치는 노트북보다 더 쉽습니다.
하드대신 SSD를 사용하면 속도를 크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팅속도가 확연히 빨라진것을 느낄 수 이습니다. 20초 내외로 부팅이 끝납니다. 부팅를 완료시키기 위해서 화장실에 가거나 물을 마시러 가곤 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SSD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HDD로 못내려간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말할만합니다. 업그레이드가 힘든 구형노트북에도 SSD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SSD가 주는 은총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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