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HSBC 철수소식을 듣고 접속해보다

네그나 2013. 8. 8. 00:10

HSBC 개인금융에서 철수합니다.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소문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한국내 규모자체도 작고 HSBC란 은행이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큰 영향은 없겠죠. 한국 금융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한 경우가 없는걸로 아는데 그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분간은 서비스가 유지된다고 하는데 곧 사라질 것 같군요.  확인도 해볼겸, 11개월 연속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문자가 와서 접속을 해보았습니다.  



갑자기 최민수의 비상금 관리법이 생각나는데. 학생시절 돈을 아주 독특하게 관리했었습니다. 돈이 모이면 저금을 하는게 아니라. 서울 일류호텔 맨 윗층 화장실에 1만원씩 비상금을 구비해 놓았다고 합니다. "수첩에 기록해놨다가 유사시에 쓰려고 했다. 내 재산을 서울 모든 구역에 놓은 거다. 어딜 가도 든든했다. 100만원 덜 되는 액수였다" "그 방식을 후배에게 전수해줬다. 수첩에 빨간색 마크는 돈을 뺀 거라는 표시였고 그 동네 가면 다시 채워놨다" "어딜 가나 돈이 있었다. 재건축 안 한 곳이라면 아직 있을거다"



다람쥐가 도토리가 쟁여놓듯이 돈을 쟁여놓는 방법인데 든든하기는 하겠어요. 잘 유지되면 시내 어딜가든 돈을 구할 수 있으니까? 보물찿기 하는 기분도 들테고. 물론 현금인출기에서 찿는게 가장 편하죠. 최민수처럼은 아니지만 이 계좌, 저 계좌에 돈을 남겨놓다 나중에 돈을 발견합니다. 원래 내돈임에도 불구하고 공돈 얻은 기분입니다.



공돈 HSBC 다이렉트를 확인해볼까요.

HSBC 다이렉트


홈페이지 디자인을 보면 외국기업처럼 보입니다.



HSBC 다이렉트


HSBC 다이렉트


외국기업도 피해 수 없는 보안프로그램 설치.


HSBC 다이렉트


아이드를 입력하고. 


HSBC 다이렉트


인터벳뱅킹 비밀번호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PT) 번호를 입력합니다. OPT 필수입니다.


HSBC 다이렉트

계좌정보. 통화정보로 원화(KRW)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계좌 유지용으로 남겨놓은 금액은 그대로 있습니다.


HSBC 다이렉트


현금카드 발급 수수료 2000입니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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