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정상은 광안대교와 해운대 일대를 한 눈에 내려 볼 수 있습니다. 장산에 있는 억새밭도 좋습니다. 가을이면 억새가 피어나서 은색 빛을 발합니다. 승학산에 있는 억새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해에는 억새가 종적을 감췄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인지, 아니면 관리의 문제인지.) 억새밭은 대청공원에서 40분~1시간 정도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간다면 장산 정상에서 대청 공원쪽으로 내려가도 됩니다.
억새밭이 아주 대규모는 아니지만 억새군락이 볼만합니다. 바람에 은빛물결을 만들어 내는 걸 보고 있으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야간에 와본적이 없어서 확신은 못하지만 장산 억새밭에서도 10월 27일 불꽃 축제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산의 억새밭. 장산의 억새밭이 예전보다 30퍼센트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장산의 억새밭을 보면 생각나는 배경이 있습니다. 한 때, 정말 열심히 했던 대전격투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samurai shodown 2)의 겐쥬로 스테이지.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한 억새밭 배경이 참 좋았습니다. 오락실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우와 그래픽 좋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장산 억새밭이 게임만큼은 아니겠지만 노을지면 꽤 멋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처럼은 안되겠죠. ^-^;
억새 군락 보호를 위해서 담이 둘러져 있습니다.
억새밭 이정표. 아래로 내려가면 대천공원 갑니다. 억새밭 사이를 지나 가면 재송동, 반여동으로 가는 길입니다.
장산 억새밭에 CCTV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산에도 CCTV를 설치합니다. 2007년에 장산의 억새밭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적이 있었습니다. 그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인 듯. CCTV가 방화를 막아주지는 않겠지만 범인을 추척할 수 있고, CCTV기 있는 것을 안다면 범행을 포기하겠죠. 가로등에 매달려 있는 말벌 인형이 귀엽군요.
억새밭은 사진 촬영하기 정말 좋습니다.여기서 조금만 위로 가면 바다도 볼 수 있으니.
여치(아마도). 여치 오랜만에 보네요.
억새밭을 배경으로 아가씨들이 사진 찍고 있습니다. 사진 찎은 좋은 장소가 억새밭입니다.
가을바람과 함께 억새밭 사이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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