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 리뷰 10

로봇의 부상 : 물은 더 이상 아래로 흐르지 않는다

로봇의 부상 (Rise of The ROBOTS)마틴 포드 Matin Ford ■ 아무리 생각해도 미래는 말이야. 뉴스와 신문에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글과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기술(AI) 기술이 사회전반에 불러올 변화를 가르킵니다. 물론 아직 오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래가 실제로 오게 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 꿈이 현실이 된다면 악몽이 될지 길몽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유배된 지도자께서는 드라마만 보기 심심하셨는지 읽으셨다고 합니다. 자신이 곧 닥칠 일보다 먼 미래가 더 궁금하신가 봅니다. 트렌드에 맞게 인터넷방송도 하시더군요. 별풍 구걸했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불러올 미래전망에 관한 글을 읽고 영상을 보았..

생각나누기 2017.01.26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 기억은 재능인가 노력인가

MOONWALKING WITH EINSTEIN / JOSHUA FOER 당신은 전화번호를 몇 개나 기억하고 있나요? 전화번호를 몇개나 외우고 있습니까? 휴대폰을 가지게 된 이후로는 전화번호를 외우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아니 외우지도 않습니다. 번호를 눌러서 저장을 하고 검색해서 찾아보면 되니까. 가족의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는 딱 가족까지만 외우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뭐 전화번호부 보는거죠. 시간을 되돌려, 유선전화 시대로 돌아가면 전화번호를 외우는 일이 아주 당연했습니다. 자주 연락하던 번호는 거의 다 외웠던 것 같습니다. (많지도 않았지만)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네 집 전화번호는 당연히 외웠습니다. 사람들이 기계에 의존하니 학습능력이 떨어지는거 아니냐는(지능의 퇴화) 우려까..

책리뷰 2016.07.14

마션 : 화성 명량 표류기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한 마션은 사고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나사 과학자의 생존 분투기입니다. 문명 세계에서 떨어져 나와 한 인간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내용은 단골 소재입니다. 다니엘 디포의 로빈스 크루소, 무인도에 홀려 남겨져 윌슨 생활하는 캐스트 어웨이( Cast Away), 난파선에서 호랑이와 함께 표류하는 파이이야기 등 배경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고립된 인간이 겪는 절망과 어려움을 묘사합니다. 마션은 화성판 로빈스 크루소라고 할 수 있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화성 유인탐사 활동인 아레스 3 탐사대는 화성에서 거주하며 화성 탐사에 나섭니다. 예기치 않은 모래푹풍을 만나 임무는 중단되고 대원들은 서둘러 복귀하지만 마크 와트니만이 사고로 복귀하지 못하게 됩니다. 모두 마크가 죽었다고 생각..

책리뷰 2015.11.25

모두에게 주고 슈퍼팬에게 팔아라 : 공짜 세계에서 살아남기

지금은 폐지된 JTBC 토크쇼 에서 BJ 엣지가 출연해 아프리카 별풍선으로 한 번에 1600만원을 받았다고 증언(?)을 했습니다. 별풍선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설명하면 아프리카는 개인 인터넷 방송이고 별풍선은 시청자들이 줄 수 있는 선물으로 풍선 하나당 100원 꼴입니다. 저는 아프리카에 관심도 없고 시청하지 않기 때문에 그 방송이 어떤 재미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1600만원을 그냥 쏜단 말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할겁니다. 1600만원치의 별풍선을 크게 쏜 사람은 아마도 BJ의 열성팬으로 추정이 됩니다. 물론 다수를 향한 과시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BJ 별풍선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공짜로 컨텐츠를 제공하고 소수의 열성팬으로부터 수입을 올리는 전략입니다...

책리뷰 2015.04.10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ㅣ 모래더미 게임에서 보는 통찰

단순한 모래더미 게임이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줄까? 세상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들, 예를 들어 전쟁, 지진, 산불, 태풍, 대량멸종, 주가폭락은 어떻게 일어까? 간단한 실험이 힌트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모래알을 하나씩 계속 떨어 뜨립니다. 실험이 계속되면 모래알이 모여 넓은 모래산이 되고 점점 높이 쌓이게 됩니다. 예상할 수 있듯이 모래산은 무한정 계속 쌓이지 않습니다. 모래더미가 커지면서 경사가 가팔라지게 되고 나중에는 모래알이 경사면을 타고 조금씩 흘러 내리게 됩니다. 모래산은 커졌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합니다. 이 실험을 고안한 물리학자 세명은 모래더미 게임을 컴퓨터로 반복되해서 돌려보았습니다. 모래 더미 하나를 떨어뜨렷을 때, 다음에 일어날 사건은 얼마나 클 것인가? 어떤 때는 모래알 하나가 구르는 ..

책리뷰 2015.03.31

1942 대기근 : 살기위해서는 무슨짓이라도 해야했다

1942 대기근 : 삼백만명이 굶어죽은 허난 대기근을 추적한다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흉년으로 먹을 양식이 모자라 굶주는 일은 생소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도 보릿고개란 단어가 사라진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196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초근목피로 연명하여 부황증(浮黃症:오래 굶어 살가죽이 들떠서 붓고 누렇게 되는 병)에 걸린 농민들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인이 보릿고개에서 벗어난 것은 1960년대 후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실시된 이후부터입니다. 중국도 대기근을 겪었습니다. 허난성에서 일어난 대기근은 무려 삼백만명이 굶어죽게 만들었습니다. 허난성 대기근의 원인을 추척한 책이 입니다. 당시 세계정세를 보면 1942년 전쟁으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유럽은 2차대전 중이었고 1942년 7월 1..

책리뷰 2014.03.14

하류지향 : 스스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등장하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하류(下流)입니다. 일본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에rp서 배움으로부터 도피, 노동으로 부터 도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책 저자인 우치다 타츠루는 이런 경향을 하류지향(下流志向)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이 교육받을 기회를 거부하고 달아나고 있습니다. 교육은 신분 상승의 기회임에도 이를 거부합니다. 스스로 하류 사회로 진입해 계층이 내려가는 선택을 합니다. 그들은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을 두고 내려가는 선택을 할까? '이걸 배우 뭐가 좋아요?' 질문을 받는다면 80~90년대만(일본의 경우) 해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소소한 집안일을 거들면서 구성원으로서 인정을 받고 노동주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키웠습니다. 그 이후 세대는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서 먼저 소비자로 과정을 거치는 편입니..

책리뷰 2013.11.30

앨빈토플러와 작별하라 : 미래를 알고 싶다면 동전을 던져라

앨빈토플러와 작별하라. /댄 가드너. Future babble : Why Expert Predictions Fail - and Why We believe Them Anyway / Dan Gardner. 연초, 연말이 되면 내년도 예측이 폭풍처럼 쏟아집니다.신문에서는 전문가의 예측을 싣고 서점가는 미래예측서가 나옵니다. 연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예측의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또한 그 예측을 참고하며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의 미래 예측은 얼마나 맞을까요? 이번 해 예측은 얼마나 맞았을까요? 사람들은 미래예측에만 관심을 두지 그 예측이 얼마나 맞았는지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고 예측을 다시 끄집어 낸다고 해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전문..

책리뷰 2012.12.04

제국의 탄생(War and Peace and War) 1 - 아사비야가 제국을 만든다

제국의 탄생 (War and Peace and War) 제국은 어떻게 태어나고 지배하며 몰락하는가? 피터 터친 / (Peter Turchin) 제국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디가 생각나세요? 아무래도 제국으로 가장 유명했던 로마를 떠올릴 테고, 아시아를 정복했던 몽고제국, 이슬람 제국, 한 때 세계의 1/4를 지배한 대영제국, 그리고 현재 정치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 역시 제국입니다. 미국을 제국이라고 칭하면 깜짝 놀라면서 아니라고 하는 사람과, '그래 맞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시시절 네오콘 인사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미국은 역사상 가장 관대한 제국이다." 제국의 탄생(War and Peace and War)은 역사상의 제국들이 어떻게 탄생해서 세계를 지배했고 무엇 때문에..

책리뷰 2012.02.02

코끼리는 생각하지마(Don't think of elephant!) -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볼 것인가?

코끼리는 생각하지마(Don't think of elephant! : know your values and frame the debate : the essential guide for progressives) 책의 저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로크리지 연구소의 창립 선임 연구원이면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인지과학과 언어학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은유에 대한 이론으로 언어학 및 인지과학사에 이정표를 세운 과학자입니다. 1960년대에 자신의 스승이자 언어학의 대가인 촘스키에 도전했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이론을 바탕으로 정치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언어학으로 바라보는 정치입니다. 책에서는 왜 공화당이 세상을 지배하는지 알려줍니다. 2000년과 2004년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었는가? 우파..

책리뷰 2011.10.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