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늘 직거래로 하나 해치웠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건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이 연락을 합니다. 웬만한 거 다 팔리는 옥션 중고장터에 올려두어도 연락이 전혀 없었습니다. "음, 안 팔리는 건가?" 생각할 때 구매자가 나타나네요. 직거래는 당연히 집 앞에서. 중고거래의 원칙 중 하나입니다. 멀리 나가지 마라!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대화를 통한 거래는 짜증 나는 게 있다면. 산다는 의사를 보이던 구매자가 아무런 연락이 없을 때. "아니. 안 살거면 말이라도 하지" 깜깜무소식. 거래는 펑크났고 이번이 두 번째 거래였습니다. 사실. 중고거래는 이 점이 귀찮죠. 소액이라면 더더욱. 중고거래 경험으로 또 하나 원칙을 세웠다면. '예약을 받지 마세요.' 직거래의 경우, 당일날 오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