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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

오리와 택시, 어디로 가는게 유리할까?

얼마전에 방여한 무한도전에서는 일일 택시기사 체험을 했습니다. 택시를 직접 몰아보았으나 시원치 않자 다른 택기기사에게 잘 될만한 장소를 묻습니다. '그런 곳은 없다' 고 말합니다.그 럴 겁니다. 나만 아는 명당 자리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금방 알아챕니다. 사람들은 누가 성공을 하는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공적인 방식이 발견되면 곧바로 모방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성공은 알려지고 모든 사람들이 비슷해지면 다시 균형으로 되돌아갑니다. 택시를 탈 사람들이 어디에 있을지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바로 역 앞입니다. 역 앞에는 길게 늘어진 택시를 볼 수 있습니다. 역주변에는 이동하는 사람이 빈번하니 수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좋지는 ..

중얼거림 2013.03.26

동래역에서 본 오리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 아래에 온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온천천 주위로 공원을 잘 조성해 놓았는데, 하천에 오리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익숙한 듯 가까이 다가가면 피하기는 하지만 놀라지는 않습니다. 도시 생활에 적응한 모습입니다. 지나친 경계심은 도시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죠. 도시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이 없으니까요. 비둘기가 닭둘기로 불리면서 타박하지만 도시 생활을 하다보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접근한다고 쓸데없이 날아 오르면 에너지 낭비입니다. 경계심이 많은 놈들이 피하면 둔감한 놈들은 먹이를 더 먹을 수 있습니다. 영양 상태가 좋으면 자손을 더 많이 낳을 수 있고 그렇게 자연선택이 되겠죠. 동물들도 도시에 적응 한다면 살기 좋습니다. 도시 근처가 살기 좋아서 동물이 ..

소소한 풍경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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