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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3

밀정(★★★☆☆) :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란

추석 연휴에 본 영화는 한국형 좀비사태를 묘사한 부산행과, 1920년대 스파이 영화 입니다. 밀정이란 단어는 요즘에는 쓰지 않는 단어입니다.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 하는 행동 하나. 잘 모르는 단어나 나오게 되면 한 번 사전을 찾아본다. 밀정(密偵)1.어떤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 남몰래 엿보거나 살핌 2.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예상한 대로 의미입니다. 지금은 스파이로 간단하게 퉁 쳐버리니까. 1920년대 일제 강점기를 표현하기에는 적합니다. 1923년, 실제로 있었던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토대로 당시 의열단에 일어났던 사실들을 엮어 극화한 영화입니다. 스파이는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다루기 좋은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2차대전 부터 시작해서 냉전시대에는 극에 달했고, 우리에게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영화와 TV 2016.09.21

관상 : 관상으로 시작하고 정치로 끝맺는다

얼굴의 생김새로 사람의 과거나 운명을 판단하는게 관상입니다. 관상을 믿지는 않지만 느낌은 받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대학원생인 신부를 축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하객을 살펴보다가 공통점이 발견했는데 남자든 여자든 하나 같이 인상이 비슷 비슷 했습니다. 그들은 학자 같았습니다. 육체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격투기를 하는 사람과 글과 숫자를 읽는 사람의 인상은 다릅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과거의 기록이 얼굴에 반영되어 된것처럼 보입니다. 관상가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많이 만나본 사람들은 얼굴만 봐도 특징을 알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얼굴만 봐도 척. '사람의 얼굴에는 삼라만상이 있다’ 말하는 관상사 내경(송강호), 몰락 양반 출신으로 처남 팽현(조정석), 아들 진형 과 살아가고 있습니다. ..

영화와 TV 2013.09.26

설국열차 : 괴물에 의지하고 괴물에 대항하다

, ,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최신작 설국열차를 보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CW-7라는 물질을 살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구공학 기술의 일종이겠죠. 지구 온난화 문제는 해결 되었다고 말하는 뉴스 앵커의 말이 무색하게 급작스러운 빙하기가 닥칩니다. 대부분은 추위에 쓰러지고, 달리는 열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마지막 인류입니다. 새로운 빙하기, 열차에 탄 사람들만 살아남은 설정은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합니다. 마지막 생존자들이 열차에 살고 있다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배에 타거나 우주선을 이용하거나 지하에서 산다는 설정이었다면 식상했을겁니다. 열차라는 설정이 흥미로운 것은 그 특징때문입니다. 열차는 한 방향으로 밖에 움직일 수 없고 정해진 궤도를 돌아야 하..

영화와 TV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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