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은 집에서 뒹굴고 점심은 밀면을 먹고 나서 사전투표를 하러 나섰습니다. 여기는 사전투표소가 바뀌어 조금 걸어야 했습니다. 귀찮기는 했지만 살을 뺼려고 일부러 많이 걷고 다녀서 겸사겸사.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하려는 사람들로 매우 북적였습니다. 투표소 앞을 오가는 차들도 번잡했고. 예상보다 긴 줄을 서야 해서 당황. 투표를 하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단 말인가? 집계결과 사전투표율이 20.14% 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투표율이 대폭 올라갈 것 같지는 않군요.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 사전 투표는 투표를 하고 하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주지만 선거에 무관심한 사람들에는 의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총 3일을 주는데도 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을 사람들이겠지요. 투표를 하지 않는 선택 역시 자신의 의사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