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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3

청개구리를 잡았다

차도 근처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놈. 귀뚜라미? 라고 생각했으나 뛰는 폼새는 개구리. 멍청하게도 지옥문으로 ( 도로 )로 향하길래 잡았습니다. 비간 온 후라 그런지 마실 나온 모양. 잡고 보니 일반 개구리가 아닌 청개구리입니다. 예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도시화된 지금은 보기가 쉽지 않죠. 영상 댓글에 어디 사세요? 라고 글이 달릴 정도이니까. 시골에서는 지금도 보기 쉽다지만 참 반가웠습니다. 귀욤. 귀욤해서. 손으로 움켜잡았는데. 당연히 이녀석에게 '삶의 대위기' 말그대도 "X 됐다"라고 느끼는 순간이었는지 나갈려고 발버둥을 칩니다.쬐그만 놈치고는 힘이 좋았습니다. '가만히 있어봐. 너 살려줄려는 거잖아' 움켜쥐은 채로 살짝 힘을 뺏더니 상반신만 쏙 빠져나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귀엽네. 노을을 배..

소소한 풍경 2018.10.28

반토막 된 사마귀,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된거야?

지나가다 본 사마귀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사마귀가 반토막이 되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한 짓은 아닙니다. 반토막난 사마귀를 보니. 제 펀드 중 하나를 보는 듯 하군요. -_-; 어렸을 적에는 곤충 채집한다고 매뚜기, 잠자리도 많이 잡고 사마귀도 많이 죽였는데요.도시에서는 사마귀와 같은 곤충 보기도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동네 뒷산도 다 아파트로 변해버려서 곤충이 살 장소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사마귀를 손으로 못 잡겠습니다. 만지기 무섭습니다. 어렸을 때 그 큰 사마귀를 잘도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마귀가 깔끔하게 절단된 것으로 보아서 누군가가 내리찍은 것 같습니다. 삽으로 내려찍은 건가? 배가 잘려졌다면 근처에 있어야 할 텐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놈은 도대체 어떻게 하다가 반토막 ..

사는 이야기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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