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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14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 원폭을 두 번 맞은 사람이 있다?

바이올리니스의 엄지(The Violinist's Thumb ) 샘 킨(Sam Kean)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는 DNA 주제로 역사, 음악, 사회학 다양한 분야를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과학시간에 배웠던 정확히는 생물이었죠. 멘델의 완두콩에서 발견한 유전법칙을 시작으로 제임스 왓슨(James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 유전 정보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물질이 이중나선 구조라고 발표한 사실, 인간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하기 위한 게놈 프로젝트까지 인간의 지도를 탐사하기 위한 여정도 이야기 합니다. DNA 발견을 비롯한 과학사를 다루기도 하지만 의외의 사실도 알려줍니다. 두 번의 피폭에도 살아남은 사나이 가끔 번개를 두 번 이상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뉴스에 오릅니다. 한 예로, ..

책리뷰 2019.08.28

대량살상 수학무기 : 숫자는 사실만을 말하고 공정할 것입니다

대량 살상 수학 무기 ( 캐시 오닐 Cathy O'Neil) Weapons of Math Destruction 뉴스에 이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빨리 판사도 AI를 도입해야 하는데.' 사법 농단 사건도 그렇고 세상이 돌아가는 모양을 보고 있자면 그리 생각할만합니다. 얼마 전에 억울한 누명을 쓴 사례가 기억이 납니다. 누명을 쓴 피해자는 지적장애 2급을 장애인으로부터 성폭행범으로 지목을 받았습니다. 누명임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받은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뒤입니다. 이 사건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예인데. 세상 살아가면서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약자는 선하지 않다.' 약자의 주장을 덮어놓고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강자는 악, 약자는 선. ( 보통 진보언..

책리뷰 2019.03.28

복수의 심리학 : 복수 유발자가 될 수 있다. 당신도.

복수의 심리학 ( Revenge / 스티븐 파인먼 )우리는 왜 용서보다 복수에 열광하는가? 한 광고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공해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이다" 생각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감정을 건드리는구나. 다른이에게 능력, 돈, 환경적인 요인으로 무시를 당했다면 누구나 성공을 통한 복수를 꿈꾸지 않을까. 우리는 누구나 복수를 꿈꾸질도 모릅니다. 성공을 위해서든, 개인적인 감정을 씻어내리기 위해서든, 믿음을 배신한 사람들에게 되돌려 줄 생각이든 간에. 이 정도로만 한다면 긍정적인 복수이겠지요. 발전적이라고 볼 수도 있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잔인한 복수. 콜롬바인 고등학교 난사사건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복수심이 한 요인이었습니다. 실제로 복수를 위한 행동을 옮기지 않더라도 ..

책리뷰 2018.04.11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동이 서생 오기사의 대륙탐방기 / 오영욱 건축 전공자인 글쓴이가 중국을 마음내키는데로 여행을 하면서 쓴 감상기입니다. 건축이라고 해서 큰 주제가 있는건 아니고 가벼운 감상기 정도로 보면 될듯합니다. 중국어를 잘 모른다면서 이런식으로 홀로 여행도 가능하군요. 제 주위에는 나롤로 여행 얘기만 해도 정색을 하던데. "어떻게 혼자서 여행을 가?" 청두의 콴자이샹즈 거리 일대는 우리의 인사동길 같은 장소라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은 아마도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 콴자이즈샹즈 거리 일대는 이 도시에서 가장 개발이 늦은 저소득층 동네였을것이다. 아이러니칼하게 차별과 소외가 역사도시의 기억을 살린 셈이다. 개방화 이후 기와집과 좁은 골목이 돈이 된다는 것을 먼저 경험한 세력이 가난한 이들에게 ..

책리뷰 2017.11.29

인플레이션의 시대 : 한 번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의 시대풀린 돈이 몰고 올 부의 재편김동한/김일구/김한진 확실히 대담책이라 읽기에는 편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어려운 말도 없고요. 관심이 가는 대목 몇 가지를 집어 보면. 1. 아베노믹스는 성공? 우리나라 언론이나 인터넷 여론을 보자면 아베노믹스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일본, 북한, 중국에 대한 언론의 기사는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기 보다는 국민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기사가 많아서 영영가가 없다고 느낍니다. 전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쪽이었습니다. 지금에서 와서 뒤돌아 보면 아베노믹스는 성공이라고 봐야 되겠죠. P. 133 '아베노믹스'가 나온지 4년정도 되지 않았습니까? 아베가 등장하기 이전의 일본과 이후의 일본의 다녀본 결과, ..

책리뷰 2017.11.02

엔진의 시대 : 당신에게 차는 어떤 의미인가?

엔진의 시대 / 폴 인그래시아자동차의, 자동차에 의한, 자동차를 위한 세기 이제는 다 잊어 버렸지만 수능 영어 공부하면서 기억에 남는 지문이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운전은 어른으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주제였습니다. 왜 이 지문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문을 골똘히 보면서 영어 공부하던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남자임에도 자동차에 흥미가 없는 타입입니다. 저자 서문에서도 "35세 이하에게 자동차는 아이패드, 아이팟, 휴대전화, 각종 앱, 퍼스널 컴퓨터, 블랙베리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데 딱 "나잖아" 전자기기가 21세기를 휩쓸였다면 "20세기의 자동차는 가족여행, 첫 번째 차, 첫 번째 성경험 등 강렬한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아마도 그럴겁니다. ..

책리뷰 2017.08.17

광고로 읽는 미술사 : 그들은 벌거벚은 자를 임금으로 만들었다

광고로 읽는 미술사 : 정잔진 CF나 지면광고에 유명한 미술작품을 이용하거나 패러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K이노베이션 신문광고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를 모방한 듯 보였습니다. 사진을 보려고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자료가 없군요. 이럴거면 홈페이지 운영을 왜 하는지 원. 상업활동의 최전선인 광고는 순수예술인 미술과 어울리지 않는다 싶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그런것도 없어 보입니다. 광고에 깔려 있는 미술을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의 미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다르게 보면 이 책을 읽고 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아는 척' 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영화 포스터에 나온 손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라는 걸 알았습니다. 알고 있는 사람고 있겠지만 저같은 미알못들은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책리뷰 2017.05.02

인간은 과소평가 되었다 : 그래도 필요 없게 될 것이다. 인간은...

인간은 과소평가 되었다 Human Are Underrrated제프 콜빈 ( Geoffery Colvin )로봇과 인공지능의 시대, 영속 가능한 인간의 영역은 무엇인가? 2016년, 병신년 무엇을 기억하나요? 원래는 2016년 말에 올해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시작으로 해서 글을 쓸 계획이었습니다. 바쁘기도 했고, 예전만큼 블로그에 열의를 쏟지 않아서... 남는 시간은 엑스박스원 가든워페어2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다보니. 네. 결국 못 했다는 말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병신년에 일어난 놀라운 사건을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1위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입니다. 놀랍다는 말 이외에는 다른 어떤 표현도 필요없는 상상 그 이상의 사건입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현실 앞에서 초라해 보입니다. 물론..

책리뷰 2017.01.04

절망의 나라에서 행복한 젊은이들 : 포기하니 행복하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후루이치 노리토시 뉴욕타임스 도쿄지국장 마틴 파클러는 일본의 세대 격차에 관한 기사를 쓰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게 일본 젊은이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일본 젊은이들 대다수가 비정규적 노동자로 불안전한 생활을 함에도 일본이란 사회에 별다른 불만이 없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본 젊은이들이 왜 저항하지 않는가?' 에 대한 저자의 답은 '일본 젊은이들이 행복하기 때문이다'고 말합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의 생각을 들여다 보며 왜 절망속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탐구한 책입니다. 젊은이론은 기성새대가 논하기 쉬운데 그들과 같은 나이대의 젊은이가 논하는 젊은이론입니다. 젊은이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기성세대가 젊은이를 바라보는 시선 두 개로 나누어집니다. 버릇없다. 나약하다. 며 자신들과 젊..

책리뷰 2016.09.28

1만 시간의 재발견 : 타고난 재능이란 없다

1만 시간의 재발견 :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 안데르스 에릭슨Peak : Secrets from the New Science of Expertise by Anders Ericsson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베스트 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이 에서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조사했고 인상적인 구호를 하나를 제시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 비틀스는 함부르크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대략 1만 시간을 연습한 뒤 세계적인 밴드로 올랐습니다. 빌 게이츠 역시 대략 1만 시간 동안 프로그래밍을 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할 정도의 실력을 쌓았습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1만 시간동안 연습을 해야 전문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 듣게 되면 머리속에..

책리뷰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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