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을 잊고 있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일찍 맞은편이라. 국민 비서 앱에서 '맞아요.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맞아요.' 해서 예약 후 오늘 접종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추가접종은 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백신도 공짜로 해주는 건데 안 맞는다는 건. 사람들은 무료라고 하면 그 가치를 폄하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오미크론인지 뭐시기인지 창궐해서 맞는 게 좋을 거 같았습니다. 돌아보면, 이번해는 이리저리 병원비로 돈이 많이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어찌 되었건 병원에는 가지 말아야 하고, 아프지 않은 게 좋다는 평범한 깨달음을 얻었고요. 역설적으로 큰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자주 가야 합니다. 백신을 맞고 조금 고생하더라도 안 아픈 게 좋으니까. 추가접종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었습니다. 모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