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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8

[통영여행] 견내량을 바라보며 걷는 길. 장편신촌 1길.

통영여행 중 묶었던 숙소 옆에는 바다를 따라 도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라 걸으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지금도 덥지만. 방문 당시에는 더 더웠습니다. 한낮에 걸어 다니는 건 무리. 무리. 🙅‍♂️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걸으면 좋습니다. 걷는 동안에 모기에 물리지는 않았습니다. 바닷가 근처라서 없는 건지 아니면 운 좋게 물리지 않은 건지 모르겠지만요. 이 바다는 그 유명한 견내량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고기 밥으로 만들어준 그 바다. 이 바다만이 아니긴 한데. 펜션 근처에서 보면 떠내려온 유실물이 많아서 물놀이는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나가면 물이 깨끗해지더군요. 그렇지만 물이 확 깊어진다고 하고, 해수욕장이 아닌 곳이라 안전요원도 없어서 주의해야겠죠. 근처에서 놀면 상관..

여행 2023.08.24

송정해수욕장 물놀이. 튜브를 쓰지 못하게 한 이유

여름은 뭐라고 해도 바다입니다. 견딜 한만 여름이지만 바다에 몸 한 번 적셔주기 위해 찾았습니다. 송정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절하게 사람들이 있어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파라솔과 튜브 대여료가 인상이 되었습니다. 카드도 되지 않는데 이렇게 요금을 올릴 필요가 있나? 확실히 인프라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더 낫습니다. 햇빛이 뜨겁지 않았고 무엇보다 파도가 거칠어서 물놀이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파도가 칠 때마다 사람들의 비명과 환호가. 파도에 튜브가 떠내려가는 물놀이를 즐길 무렵. 오후 2시 50분경에 다음과 같은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이안류 위험으로 인해 튜브 사용이 금지되고, 바다에 입수는 성인 허리까지만 된다' 안전요원이 쉴 틈 없이 호루라기 불러 사람들을 라인 안쪽으로 밀어내었습니다. 힘들었을 겁니..

사는 이야기 2019.08.11

임랑해수욕장에 가다

폭염으로 함들게 했던 작년과 달리 이번해는 비 오는 날만 기억에 남습니다. 유난히 비가 잦았던 여름이었고 주말만 되면 비가 내려서 여름 분위기가 사라졌습니다. 열대야 현상도 거의 없어서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더울 때는 시원함이 그립지만 우중충한 날이 계속되니까 햇빛 쨍한 날이 그리웠습니다. 덥지 않은 여름으로 여름 대목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장사 망쳤다고 한탄합니다. 어쨋든 여름을 맞이해서 가보지 않았던 임랑해수욕장에 갔습니다. 동쪽으로 가면 해수욕장이 늘어져 있는데 광안리-해운대-송정-일광 그다음에 위치한 곳이 일광 해수욕장입니다. 일광까지만 가도 사람이 북적이지 않고 한산합니다. 타지 사람들은 부산에 오면 광인리, 해운대 가지만 부산에 사라는 사람들은 송정이나 일광, 임랑쪽으로 많이갑니다...

소소한 풍경 2014.08.26

여름이라면 역시 물놀이, 해운대 해수욕장 후기

8월 휴가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휴가 기간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것이 블로그 방문자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날도 좋으니 다들 야외로 나가는 모양입니다. '불타는 여름에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물놀이 하러 가자'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바다로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에 갈만한 후보군은 해운대, 광인리, 송정, 일광입니다. 해운대는 불타는 바다를 볼 수 있지만 사람이 많습니다. 사람이 많다는 점이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합니다. 송정은 물도 얕고 사람이 없어서 물놀이 자체를 즐기기 좋습니다. 광안리 송정과 해운대의 중간 정도. 사람이 너무 없는 것도 싫고 복작거리는 것도 싫다면 선택 할만합니다. 해운대로 결정. 사람이 많이 올걸 알면서도 해운대로 간 이유는? 사람들 보러 갔습니다. 물론 물놀이도 하고. ..

체험기 2013.08.05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광해수욕장의 개

일광해수욕장 있던 개. 생뚱맞게도 해수욕장 가운데 개가 묶여있었습니다. 사람이 근처에 다가가면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다가 사람이 없으면 '컹컹'하며 짖기 시작. 누군가 와서 봐달라고 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조용해지고. 개들은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람도 개를 좋아하겠죠. 해수욕장 가운데 있는 개 한마리. 심심한 모양. 한 소녀가 다가가자 반가워합니다. 소녀가 떠난 뒤. 또 다른 사람들. 개가 처음으로 길들여진 시기는 논란이 있지만 일만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인간 사회에 살았습니다. 사람만 보면 반가워하는 개를 보니 이말 생각나더군요.'개에게 자연스러운 환경은 인간과 같이 있는 것이다'

소소한 풍경 2013.05.18

바람과 함께 걷는 길. 이기대 해안산책로

부산은 특성상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 많습니다. 좋은 길이 많은데 이기대 해안 산책로도 그 중 하나입니다. 멋진 경치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이기대 해안산책로. 해안 산책로 맞은편에는 광안대교, 마린시티, 해운대가 보입니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어디서 출발하든지 가든지 상관없지만 용호 부두에서 출발했습니다. 바다 근처 아니랄까봐 세찬 바람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하필이면 이 날 바람이 유독강해서 옷을 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요즘 날씨가 봄 같지가 않습니다. 토요일에 본 외국인은 목도리를 하고 다니더군요. 눈이 온 지역도 있으니 뭐. 세찬 바람이 불었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묵묵히 갑니다. 바람이 세차 파도마저 바위를 거칠게 때립니다. 철썩 거리는 파도가 보기 좋습니다. 산책로 중간 연..

소소한 풍경 2013.04.21

봄바람 부는 광안리 해변

광안리에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광안리가 아니라 광안리 해변 옆의 삼익비치타운 앞에 갔지만. 벚꽃도 보고 바다도 보러 간 셈입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광안리 해변보다는 벚꽃 나무로 조성된 길에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요트 정박장. 해변가에 놓여진 요트. 사슴모양의 조형물. 한 쪽에서는 단체모음이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만큼 있었던 비둘기. 광안대교와 마린시티가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살짝 보이는데 삼익비치타운 앞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바람에 세차가 불어서 파도가 셋습니다. 사람보다 더 많아 보이는 비둘기.

소소한 풍경 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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