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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5

후아! 구글 포토는 참 좋은게

오늘, 친구와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나이도 있으니 이제 건강 생각해야지." 밥만 먹고 술은 마시지 않았습니다. 요즘 친구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어서 살이 많이 쪘군요. ㅜㅜ 저도 그렇지만 살이 다 배로 가버렸습니다. 20대시절 사진을 보면 정말 앙상했었는데... 저녁을 먹고 디저트도 먹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쉬고 있는 와중에. 구글 포토에서 바람개비가 떴습니다. 구글 포토 사용자라면 알겠지만 바람개비 표시는 구글에서 사진을 자동으로 편집했다는 알림입니다. 뭘까? 했더니. '그때 그리고 지금' 이라고 해서 친구의 옛날 모습과 오늘 찍은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여주었습니다. 호오!! 구글 포토에서 이런 서비스가! 주욱 내려보니까 제 사진도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리게 보입니다...

중얼거림 2017.09.09

유리감옥 : 선택과 생각을 통제하는 거대한 기술이 온다

유리감옥(THE GLASS CAGE) 니콜라스 카 (Nicholas Carr) 디지털 사상가인 니콜라스 카는 기술이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찰합니다. 전작인 을 통해서 인터넷이 우리의 뇌구조를 바꾸고 있다면서 "컴퓨터와 인터넷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사용이 얕고 가벼운 지식을 양산하고 깊게 생각하는 힘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만 들으면 기술 발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 러다이트 주의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기술 분야에서 주요한 경력을 쌓아왔던 전문가라 파급이 큰 주장이었습니다. 을 읽고 공감했는데 '더 이상 두꺼운 책을 읽지 못하게 되었다' 고백에 이건 '내 얘기잖아"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습관과 사고가 변했간..

책리뷰 2014.11.19

WIS 2014 망한 관람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WIS 2014(WORLD IT SHOW 2014)에 갔다 왔습니다. WIS 2014는 ITU 전권회의 부대행사이지만 기술과 정책보다는 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에볼라가 국내에 유입되느냐가 화제였습니다. 방역당국이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겠지만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벡스코 주전시장은 출입이 통제되었고 제2 전시장에서 쇼가 열렸습니다. 사전 등록을 했다면 만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않아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끝자리를 말하면 본인 확인이 완료되고 목에 걸 수 있는 출입증과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1층에 들어갔는데 예상보다 관람객 적었습니다. 정보기술쇼가 지스타나 모터쇼처럼 보통사람들에게 선뜻 다가가는 어렵겠죠. 홍보가 잘 되지 않아 WIS가 열리는..

이벤트 2014.10.24

강남스타일과 무슬림의 분노, 유튜브에서 울려퍼진 총성은 어떤 사건을 만드는가?

1914 년 6월 28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프란츠 퍼디난드 대공은 세르비아의 프린칩이라는 19살 청년의 총격에 암살당합니다. 사라예보에서 일어난 한 발의 총성으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은 유래가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전쟁이 있었지만 1차대전 만큼 대규모로 진행적된 적은 없었습니다.개전초 영국은 모병제였습니다. 그러나 집병을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군대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영국인들은 월드컵에 열광하는 사람들처럼 전쟁에 열광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사망자수가 늘어나자 열광은 식고 두려움으로 변했습니다. 영국은 결국 징병을 해야 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시 사람들이 사건의 파급력을 예상하지 못했습니..

생각나누기 2012.09.15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는 인간

친구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상가집에 갔다왔습니다. 보통 상가집은 근방이었는데 이번에는 시골에 있었습니다. 조문을 하기 위해서 친구끼리 모여서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차의 내비게이션이 고장이 나는 바람에 찿아가는데 애로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시대 이니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찿아갔는데요. 역시 전용내비게이션 보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불편합니다. 거치대가 없어서 보기가 불편했고, 화면이 작습니다. 음량도 작아서 잘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어! 방금 우회전 해야되는데..' 말이 몇번 나왔습니다. -_-; 덕분에 조금 해매다가 갔습니다. 예상시간 보다 길어진 것은 물론이고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전용 내비게이션을 대체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못 할 것은 없겠지만 보조적으로 혹은 급할 때 사용하기 ..

중얼거림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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