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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7

[금정산] 자신의 체력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등산인듯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나는 것 : 자산, 주름, 뱃살이라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빠지는 것은 머리, 체력. 머리가 휑한 친구들도 많고 체력도 점점 떨어지기는 마련인데. 예전 생각했다가 혼났습니다. 어렸을 때라면 그냥 올라갔을 코스였는데. 지금은 죽을 만큼 힘들게 느껴져 체력 약화를 절감했습니다. 코스는 평범했어요. 금강공원에서 -> 금정산성 남문까지. 케이블카를 탈까 말까 잠깐 고민했었습니다. 까짓 거 이 정도 그냥 올라가면 되지. 곧 이 결정은 큰 후회를 낳게 되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느껴지죠? 예전에도 헉헉 거리면서 올라가기는 했었습니다. 1번 정도 쉬었다 물 마시고 올라가면 되었거든요. 이번에는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르겠어요. 헉헉거림도 과거와 달랐습니다. 정말 고통에 뭉개어져 빠져나오는 헉헉 거림...

사는 이야기 2019.08.24

가을에는 금정산을 갑니다

가을이 오면 아니 가을이 아니더라도 금정산에는 가지만 산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가을이죠. 산에 올라 가면서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모두들 아웃도어를 갖추었습니다. 일상에서도 아웃도어는 츄리닝같은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작업복이었던 청바지가 일상복이 되어버린 현상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범어사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중에서는 평상복 차림이보이기는 했습니다. 어쨋든 금정산은 언제나 변합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금정산 원효봉 근처에서 바라본 풍경. 북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로 가면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금정산에서 본 꿩과 이를 모를 새. 특이하게 울음소리를 내었는데 이름을 모르겠군요. 금정산에 이런 장소가 있다니? 고인돌처럼 돌 사이에 넓은 돌이 놓여있었습니다. 사람이 지나갈 공간은 충분합니다. 이 돌을 사람..

소소한 풍경 2013.10.14

금정산 원효봉 가는 길

산성마을에서 출발 원효봉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산을 타면서 느낀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ㅜㅜ 예전보다 더 자주 쉬어야 했습니다. 금정산 경치는 원효봉가는 구간이 제일 좋아보입니다. 길도 무난한 편이고 산과 강이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찍기도 좋구요. 제4망루를 지나 길을 따라 가면 원효봉이 나타납니다. 원효봉은 비석만 세워져 있지 특별한것은 없습니다. 저 멀리 금정산 제 4망루가 보입니다. 사진 찍은 좋은 장소입니다. 원효봉 가는 길은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름과 햇빛이 적당합니다. 눈이 시원해 지는 배경. 금정산 제4망루 앞에서. 파노라마. 금정산 원효봉. 해발 687입니다. 길과 배경이 잘 어울립니다. 원효봉을 지나면 북문에 도착합니다. 북문에서 금정산 정상인 고당..

소소한 풍경 2013.09.04

금강공원 금강 케이블카 탑승기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을 둘러볼려면 튼튼한 두 다리가 필요합니다.(산이다 보니.) '나는 걷는게 싫다' 거나 빨리 보고 싶으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됩니다. 금강공원에는 부산 유일의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금강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길이(1260m)입니다. 금정산 정상까지 데려다 주는지 않지만 산등성이까지 올려다 줍니다. 표를 끊었는데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케이블카가 기차처럼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게 아니다 보니 사람들을 채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오지 않고 날은 덥고, 더위의 기세가 주춤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습니다. 승강장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서 기다리길 15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등장하고 탑승을 하자 케이블카 운행을 시작합니다. 빵! 빵! 소리와 함께 케이블카의 이동이 시작됩니다. ..

체험기 2013.09.02

금정산 이니셜 디 : 203번 버스 타고 산성로 다운힐 체험

야간산행의 마지막 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산성마을에서 203번 버스를 타면 온천장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203번 버스가 나름 명물(?)입니다. 203번 버스는 금정산 산성로를 타고 내려옵니다. 산성로가 구불구불한 S자 형태입니다. 203번 버스를 타게 되면 만화 이니셜 디에서 보던 다운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배경마저 이니셜디와 비슷합니다. 버스가 커브길을 돌아가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우와 -0- 어떻게 저렇게 하지' 생각이 드는데 기사 아저씨는 아무렇지도 않게 핸들을 돌립니다. 심지어 앞차가 너무 늦게 가서 추월까지 했습니다. 블로그에 글 작성하면서 드는 후회. '동영상을 찍을껄..' 이니셜 디 다운힐을 체험하고 싶다면 산성마을에서 203번 버스를 타세요. 멀미..

체험기 2012.11.05

금정산 야간 산행기 2 : 산성마을에서 식사

금정산 야간 산행기 1 : 인생의 선택과 비슷한 야간산행 금정산에서 산성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산성마을은 부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동이라고 합니다. 산성마을에가보면 알겠지만 조용한 곳입니다. 여기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괜찮을 듯. 산성마을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 계속 내려갔습니다. 춤판,술판이 벌어진 곳도 보였습니다. 신나게들 노시네... 하지만 산에서 너무 늦게 내려온 듯. 문을 닫은 음식점도 많았습니다. 적당한 곳을 찿아서 들어가서 묵과 파전, 비빔밥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등산 후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한잔도 추가. 막걸리도 잘 넘어갑니다. 아저씨들이 등산 후에 술마시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등산 후 막걸리가 달달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저도 아저씨가 되어버린 듯. 하아...-_-; 간간히 보이는..

체험기 2012.11.04

금정산 야간 산행기 1 : 인생의 선택과 비슷한 야간산행

난생 처음 말로만 듣던 야간 산행을 해보았습니다. '산에는 햇빛이 짱짱하게 비칠 때 올라가는 것이다.'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다 이렇게 생각을 할 듯. 말로만 듣던 야간 산행을 직접 해보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야간 산행은 늘 그렇듯. 急 만남 急 출발, 무계획, 돌발적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저는'야간에 산에 올라가는 게 아니다.'고 반대했으나 야간 산행을 해봤다는 놈 강력하게 주장해서 결국 올라갔습니다. 목적지는 금정산. 부산에 있는 가장 높은 산입니다. '야간에 금정산이라. 과연 괜찮을지.' 변변한 장비 없이 휴대폰 LED에 의지해서 산에 올라갔습니다. 숲속으로 들어가니 암흑입니다. 나무들에 달빛마져 가려졌습니다. 어둠속을 헤치고 나가야 하니 주간 산행보다 힘이 더 들어..

체험기 20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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