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나는 것 : 자산, 주름, 뱃살이라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빠지는 것은 머리, 체력. 머리가 휑한 친구들도 많고 체력도 점점 떨어지기는 마련인데. 예전 생각했다가 혼났습니다. 어렸을 때라면 그냥 올라갔을 코스였는데. 지금은 죽을 만큼 힘들게 느껴져 체력 약화를 절감했습니다. 코스는 평범했어요. 금강공원에서 -> 금정산성 남문까지. 케이블카를 탈까 말까 잠깐 고민했었습니다. 까짓 거 이 정도 그냥 올라가면 되지. 곧 이 결정은 큰 후회를 낳게 되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느껴지죠? 예전에도 헉헉 거리면서 올라가기는 했었습니다. 1번 정도 쉬었다 물 마시고 올라가면 되었거든요. 이번에는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르겠어요. 헉헉거림도 과거와 달랐습니다. 정말 고통에 뭉개어져 빠져나오는 헉헉 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