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 29

한국의 사회적 신뢰를 보여주는 장면

제목을 거창하게 써놓았는데 그렇습니다. 마트에 갔다 집으로 오는 길에 택배차를 보았습니다. 기사는 전달해야 할 택배를 가득 안은 채로 아파트 현관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문제. 아니 문제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표현입니다. 기사는 택배차의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잠깐만 생각을 해보면 이상한 장면이 아닙니까? 택배차 안에는 배달해야 하는 짐이 가득 실려있습니다. 돈이 되는 고가의 옷이나 아이폰 같은 전자제품도 있을 겁니다. 만약 주위에 사람이 없다면 차량을 털 필요도 없이 들어가서 몇 개 슬쩍 가져가도 됩니다. 기사는 잠재적인 도난위험을 무시합니다. 배송지를 매번 이동할 때마다 문을 잠그고 여는 일은 귀찮을뿐더러 효율이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여태껏 이런 식으로 일을 하더라도 분실사고를 겪..

중얼거림 2020.03.20

길에 주차를 해도 되는 한국과 그러면 되지 않는 미국

최근에 배모 아나운서가 미국 여행 중 도난사고를 격은 일이 알려졌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휴가차 여행 중, 커피를 사러 가는 10분 사이에 차량을 털렸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면 벤츠 차량 뒷유리를 깨고 가방, 지갑, 아이패드 등을 가져갔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차 시동을 켜 둔 채로 편의점이나 약국 등에 잠시 갔다 오는 건 흔한 일입니다. 주정차를 보면 그들의 문화가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차에 귀중품은 물론이고 동전조차 놔두지 말라고 합니다. 사소한 동전 하나 때문에 유리창이 깨질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내비게이션을 달아놓으면 훔쳐가려 들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해야 보관해야 합니다. 미국은 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주차를 하면 안 되는데, 가능한 주자창..

중얼거림 2019.12.19

무지개떡 건출 : 도시가 자연이다

서점가에서는 한국건축과 도시에 대한 담론을 다룬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가 지은 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한국의 독특한 아파트 문화를 분석한 책입니다. 좋든 싫든 간에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제3자의 시선으로 보면 한국인의 아파트 열광은 매우 흥미로운 모습일 겁니다.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아파트들 두고 성냥갑같도 말하기도 하지만 한국인들의 아파트 애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일부에서는 전원주택, 땅콩 주택을 소개하며 "아파트의 시대는 갔다"고 말하지만 그런 조짐은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저자 뿐만 아니라 모두가 동의하듯이 한국의 현실에서 아파트만한 대안이 없어 보이는게 사실이나 이 환경을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가 편하다는 데..

책리뷰 2017.01.31

일본인 심리상자 : 그들은 욕망은 어디로 향할까?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일본에 대해서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서두로 잡고 시작하는 것은 일본을 주제로 하는 책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인들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을 잘 모른다' 실제로 그렇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제가 볼 때, 과거사 문제만 불거지면 환기가 되지만 예전만큼 한국인들은 일본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한국은 일본을 극복하려는 대상으로 여겼고, 지금은 어느 정도 그 컴플렉스를 벗어낫 듯 보입니다.스포츠를 보더라도 한일전은 과거만큼 큰 이슈가 되지 않는 듯 합니다. 한국은 더 이상 일본에 대해 알려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입니다. 오히려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물론 이는 한국사람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고, 일본내에서 그들이..

책리뷰 2016.12.07

다문화 톨레랑스 : 신뢰부족이 점수화를 낳지 않았을까?

아이를 미국에서 공부시킨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블로그에서도 미국과 한국의 교육을 비교한 책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미국과 한국의 다른 문화권이니 교육방식도 다릅니다.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공부로 보는 동서양의 차이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 자유방임과 압력밥솥형 지금은 시청하지 않는 프로그램이지만 비정상회담에서 미국대표로 출연중인 타일러가 한국과 미국의 교육에 대해서 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미국은 연방제 국가입니다. 주별로 배우는 내용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주에서는 진화론을 배우지만 다른주에서는 창조론을 배웁니다. 저자도 플로리다에서 생활안 경험이라 다른 주와 차이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이한 점은 학군이 좋은 백인학교, 학군..

책리뷰 2015.09.19 (4)

맛으로 본 일본 : 어떻게를 중시하는 일본의 식문화

우연찮게도 두 사물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책을 연달아서 읽고 있습니다. 관점이라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냐인데, DLSR 카메라에 렌즈를 바꿔가며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듯 비교도 사람에 따라서 무엇을 보느냐입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전문분야나 취미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도시를 걷는 사회학자 : 뒤섞인 서울과 분리된 파리 파리와 서울이라는 두 공간을 놓고 비교했고 무한도전에 출연해서 양평이형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하세가와 요헤이의 < 대한 록 탐방기>를 읽으면서 음악인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에서는 유학에 초점을 두고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대조해 볼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뒤 생각은 "한국인에게 영어는 영원..

책리뷰 2015.07.27 (2)

도시를 걷는 사회학자 : 뒤섞인 서울과 분리된 파리

서로 다른 두 문화를 알고자 할 때 비교라는 방식만큼 이해하기 쉬운 방법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에 대한 교육방식을 비교해 볼 수도 있고 (이전글 참고 :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 자유방임과 압력밥솥형 ) 나라별로 음식이란 창을 통해서 문화를 비교해 볼수 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중 하나가 인데 한국인의 관점에서 일식을 평가하는 내용입니다. 일식은 '무엇을'을 보다 '어떻게'에 더 집중을 한다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일본은 한국의 '신토불이'라는 개념은 없고 재료가 어디에서 왔든 자기네 방식(일본식)으로 해석합니다. 어떻게에 집중하다 보니 유연하고 많은 실험을 통해서 다양함을 추구하는 것이 일식의 강점입니다. 비교를 할 때 자신과 자신의 문화가 기준점이 되겠죠. 한국..

책리뷰 2015.07.10

CNN 선정 한국이 세계에서 잘 하는 10가지. 세가지 키워드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인 CNN에서 '한국이 가장 잘 하는 1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1. 세계최고의 신용카드 발급률 2.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높은 보급 3. 성형수술 4. 일중독 5. 소개팅 6.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 문화 7. 최고의 서비스를 보여주는 비행기 승무원 8. 음주문화 9. 여자 골퍼 10. 실험적인 화장품 CNN을 통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인터넷이 높은 보급률을 좁은 지역에 아파트 주거형태로 살기 때문에 빠른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었고,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은 유행에 민감한 한국의 특징을 보여줍니다.기사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웃도어의 대중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의 좁은 지역에서 부대껴 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중얼거림 2013.11.29 (2)

창조는 욕망에서 시작된다

영화제작과 인공위성, 무모한 도전? 방송인 이경규는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도 영화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경규는 1992년에 주연과 감독을 맡은 복수혈전 을 내놓지만 실패하고 영화의 높은 벽을 실감합니다. 그 후 제작자로 방향을 변경바꿔 < 복면달호 >와 < 전국노래자랑> 제작했습니다. 이경규가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 답하는 질문이 '왜 영화를 하는가?' 입니다. 질문의 의도는 이렇겠죠. '개그맨으로 입지를 굳히고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 뭐하러 영화판에 뛰어드는가?' 이에 대해서 이경규는 개그맨은 직업이고 영화제작은 꿈이라고 말합니다. 이경규의 꿈인 영화제작을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배인 개그맨 이윤석이 이경규에게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형님, 영화하지 마십..

생각나누기 2013.06.04 (2)

아웃도어 열풍. 한국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현상 중 하나가 아웃도어 열풍입니다. 작년, 청소년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 열풍이 일어났습니다. 노스페이스가 어찌나 인기였는지 부모 등골을 휘게한다는 뜻의 등골 브레이커라는 단어까지 생겼습니다. 노스페이스 본사도 인기를 의아해했습니다.회장이 '한국은 산이 많아서 아웃도어가 잘 팔리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도 성공의 이유를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한국은 아웃도어 시장은 연 1조씩 성장을 하는 신기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웃도어 열풍이 거센지 다음기사도 소개되었습니다. 청계산 다녀온 독일 아웃도어 경영진 '멘붕'. 한국에서 아웃도어가 잘 팔리는 것을 믿지 못한 외국 임원들이 직접 보고서야 믿었다는 내용입니다..

생각나누기 2013.03.23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