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의 인기 가수의 모아놓은 추억쇼가 큰 화제를 불러 왔습니다. 무한도전이 기획한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편은 전국 기준 19.8%를 기록했습니다. 90년대 음악이 음원 순위에 다시 올라갈 정도입니다. 토토가를 즐겁게 시청하면서도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감정이 일어났습니다. 이 감정은 무엇일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일까? 특별한 시대가 아닌 시대가 어디 있겠냐만은 90년대는 가히 대전환의 시대였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대였고 90년대 전반기는 유래없는 호황이 일어나 시대는 낙관주의로 가득찼습니다.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로는 모든게 변했습니다. 사고방식이 다른 X 세대가 등장했고 서태지와 아이 들을 비롯한 아이돌의 등장 문화적인 변화도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