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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3

흰구두를 싣은 방울잠자리

하늘하늘 날아다니는 실잠자리를 보던 중, 눈에 띄는 실잠자리가 있었습니다. 다른 실잠자리와 다르게 다리가 흰색의 타원형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잡아보기로. '어린 시절에 곤충 잡으로 다니던 기억을 되살려 볼까?' 생각보다 잘 안잡힙니다. 그런데 애네들 조금 멍청하네요 -_-; 누군가가 자신을 잡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고 있는데 멀리 도망 안갑니다. 바로 옆에 잎사귀로, 또 옆사귀로 이동할 뿐입니다. 보통 잠자리이라면 멀리 날아갔을텐데. 둔한건지... 둔감함 덕분에 포획 성공, 세게 잡으면 부서질 것 같아서 살며시 잡았습니다. 잡아 놓고 봐도 신기합니다. 구두처럼 보이기도 하고 토시처럼 보이기도 하는 흰색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이 실잠자리 이름은? 검색을 해보니 방울실잠자리라고 나옵니다. 방패실잠자리도 ..

소소한 풍경 2013.06.27

봄은 봄이구나

봄입니다. 봄이기는 한데 꽃샘추위가 '안녕'하고 인사합니다. 뚜거운 옷을 집어넣아다 추워져서 다시 꺼냈습니다. 벚꽃은 이미 피었다 사라졌습니다. 벚꽃을 시작을 해서 각종 꽃들과 생명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마실가면서 카메라 담은 생명들입니다. 봄은 활기차서 좋습니다. 오랜만에 본 개구리입니다. 이제 도시에서 개구리 보기 힘들었습니다. 개발로 인해서 개구리가 살 만한 환경이 사라졌습니다. 어릴적에는 집을 벗아면 연못과 습지가 있었는데 이제 그 자리는 다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개구리 잡으러 가는 기억이 있을까요?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생각도 못 할 듯. 해변에서 선텐하는 사람처럼 개구리가 햇빛을 쬐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지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고놈 참 귀엽게 생겼네. 잡을 려고 ..

소소한 풍경 20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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