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도 적지도 않은 어중간한 나이이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은.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선택을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입니다. 어떨 때 행복한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에게 선택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을 때' 입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선택지가 눈앞에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면 행복한 시기입니다. 반대로 불행한 시기는 내가 선택할 수 없이 무엇이가를 강요받을 때 입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다른 대안이 없을 때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나이란 요소가 선택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장수 시대를 논하고 있지만 '나이'는 결혼, 취업, 학업을 여전히 강력하게 제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질렀던 일 중 가장 후회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