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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5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 :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단어와 사물로 문화를 분석하여 이어령은 '싸다'는 행위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비교 해석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처럼 보자기를 사용하는 문화는 '싸다'코드로, 서양인과 근대인처럼 가방을 만든 문화는 '넣다' 코드로 텍스트의 차이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동양은 물건을 천으로 감싸 앉았고 서양은 공간에 넣었습니다. 양복은 입체적이고 딱딱한 형태가 되며 궁극적으로 중세의 기사들이 착용했던 갑옷과 똑같은 것이 됩니다. 서양과 달리 한국과 일본의 의복 코드는 옷을 벗으면 보자기 처럼 평면으로 변해 입체적인 형태를 남기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양복은 걸어두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옷은 개겨 두는 것입니다. 갓난아이를 쌀 것인가? 넣을 것인가? 아이를 키우는 문화에도 싸다와 넣다는 코드가 있습니다. 옛날의 어머니들은 ..

책리뷰 2015.12.21 (4)

파판7, 재출시 되는 게임으로 보는 일본

캡콤이 데빌 메이 크라이 4(Devil May Cry 4)를 플스 4와 엑스박스 원으로 다시 발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08년에 출시되어 6년이 다된 게임을 다시 발매합니다. 캡콤보다 더 황당한 발표도 있었는데 스퀘어 에닉스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쇼(PSX)에서 '파이날 판타지 7'의 플스 4 이식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과거 게임 이식을 당당히 발표하는 굳은 심지에 감명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화려한 리메이크로 알았다가 이식임을 알고 실망하는 관객들의 표정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들이 장난치나?' 과거 게임이 재출시 되는거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게 뭐가 대단한 거라고 사람들 모아놓고 발표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동시대 영화..

게임 이야기 2014.12.18 (2)

물고기와 배경, 성공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고 차이를 논하는 것은 어느 분야이든 단골 주제입니다. 물론 칼로 무를 자르듯이 '동양은 이렇다.' '서양은 이렇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보기에 인간과 세상이 너무 복잡합니다. 하지만 복잡하다고 이해하는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 단순하게 바라보면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동서양 사고방식의 차이를 다룬 책 중 하나가 리처드 니스벳의 생각의 지도(THE GEOGRAPHY OF THOUGHT)입니다. 실험 중 하나로, 일본학생과 미국 학생들에게 물고기가 중앙에 등장하는 물속 장면 애니메이션을 20초가량 보여주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본 후, '무엇을 기억을 했느냐?' 가 질문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기억했을까요? 이 실험은 동양과 서양의 사고 차이를..

생각나누기 2012.08.25 (4)

여자친구가 망치질 하는 것을 보았다.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하나?

상황. 여자친구가 혼자서 망치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광경을 본 당신을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왜 이 질문을 하느냐고요? 라디오 스타에서 본 에피소드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라디오 스타에서는국제결혼을 한 여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 임성은이 이야기한 에피소드입니다. 임성은이 조립식 가구를 혼자서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보았는데, 외국인 남편은 멀찍이 떨어져서 지켜보더라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식 사고와 맞지 않죠. 당신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한국 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줘봐. 오빠(내)가 해줄께" 과연 망치질을 재미있어 할까? 이 에피소드에 주목을 하느냐 하면 사물과 사람을 대하는 동서양의 태도가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생각나누기 2012.03.20 (8)

마이웨이(My Way, 2011) -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란 있을까?

마이웨이(My Way, 2011) - 군복을 3번이나 바뀌 입은 남자 이야기 마이웨이(My way)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가 생각이 나는데요. 영화 마이웨이는 2차대전 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군복을 3번 갈아입는 남자에 대한 영화입니다. 군복을 3번이나 갈아입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마이웨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강제규 감독이 SBS에서 방영한 다큐먼터리 < 노리망디의 코리안 >을 보고 나서 영화로 제작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마이웨이는.한국영화사상 최대의 제작비인 280억이 투입되었고 손입분기점이 관객 1000만명이라고 하니 크게 배팅을 한 영화입니다. 스탈린의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마라'는 명령이 떠오르는 장면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

영화와 TV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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