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미국 UC샌타바버라의 나카무라 슈지(中村修二) 교수가 선정되었습니다.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1979년 니치아(日亞)화학공업에 입사해서 300여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고 청색 LED를 개발해 회사매출을 비약적으로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고작 2만엔(20만원)의 보상금 뿐이었습니다. 나카무라는 일본의 연구 풍토에 실망해 회사를 그만두고 UC샌타바버라 교수가 되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런 스토리는 그렇다고 하고 특이한 그는 인터뷰를 합니다. 보통 수상자에게 '어떻게 노벨상을 탔느냐?' 고 물으면 '좋아하는 일을 계속한 덕분' 이라는 과학자스럽고 상투적인 답변이 나오기 마련인데 나카무라 슈지는 달랐습니다. "분노가 동기부여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