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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0

해운대라꼬 빛축제라고 해서 가보았더니

해운대와 해운대시장 일대에서 '해운대라꼬 빛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별다른 건 없었고 거리를 밝히는 조명과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축제... 라고 말하기에는 거창하지 않나. 아무래도 겨울에 해운대를 찾는 사람이 줄어드니 만든거 아닌가 싶습니다. 도로에 파도를 상징하는 듯한 조명이 등장. 해운대 해수욕장 광장에는 16미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찍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해운대 시장에 설치된 조명. 해운대 해변에 아이스링크 개장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날씨가 겨울 같지가 않게 많이 포근합니다. 얼음과 물을 갖다 부어도 얼지 않으니 아이스링크 개장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웃고, 우는 사람이 많이 생길듯. 관리인으로 보이..

소소한 풍경 2015.12.08

임랑해수욕장에서 학리항까지 걸으며

임랑해수욕장 한 쪽 끝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책로의 존재를 알았지만 가본적은 없었는데 마침내 걸어보았습니다. 산책로는 학리항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산책로 구간에서 복어처럼 생긴 물고기가 해안으로 떠밀려 오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뭐지? 짝짓기 중인가?' 학리항은 처음 가보는데 ( 그전에 존재조차도 몰랐음) 작은 항구입니다. 항구 근처에는 수산물을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고기 굽는 냄새와 바다, 항구 냄새가 뒤썩여 어촌 분위기가 확실히 납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거 보면 어디에 맛집이 있는 모양 학리항은 낚시 포인트인가 봅니다. 뭐. 항구나 방파제는 거의 낚시 포인트이겠지만.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고기 한 마리를 낚고서는 친구에게 '회 뜰 수 있나?..

소소한 풍경 2015.07.02

부산의 추천길 동해남부선 ㅣ 바다를 보며 걷는 낭만적인 철길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자동차와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기차하면 특유의 흔들림과 철커덩 하며 울리는 소리. 심심할 때 사먹었던 간식. 설레임과 번잡함, 소란스러움입니다. 동해남부선은 울산과 경주를 거쳐 포항까지 47.8 km거리의 철도 노선입니다. 일제의 수탈목적으로 시작된 동해남부선은 2012년에 폐선되어 사용하지 않고 해운대에서 송정 구간이 개방된 채로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을 따라 기차를 타고 경주 여행을 갔던 일이 기억이 남습니다.과거를 뒤돌아 보면 시간이 참 빠르단 생각만 듭니다. 추억속에서만 남아있을 동해 남부선은 아름다운 철길 구간이었고 폐션이 된 이후로는 걷기 좋은 길로 명소가 되었습니다. 해운대(미포)에서 송정까지 9km. 반대로 송정에서 해운대로 걷는 것도 가능하고 시원한 바다 풍경을..

부산시립미술관 : 미의 기원 극적인 향수 관람 후기

반복되는 일상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 새해에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 중 하나가 미술관 관람입니다. 시립미술관이 가까운 곳에 있고 오다가면서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미술관 같은 장소는 외부인들이 더 찿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의 명소도 서울 사람들은 잘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잘 모른다고 말할겁니다. 지금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미의 기원 극적인 향수'라는 주제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 아세안 특별 정상 회담 기념전으로 동남 아시아 10개국 13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별전이라고 해도 관람료는 없습니다. 시립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관람이 무료입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눈에 띄는 작품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흔들..

체험기 2015.01.19

임랑해수욕장에 가다

폭염으로 함들게 했던 작년과 달리 이번해는 비 오는 날만 기억에 남습니다. 유난히 비가 잦았던 여름이었고 주말만 되면 비가 내려서 여름 분위기가 사라졌습니다. 열대야 현상도 거의 없어서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더울 때는 시원함이 그립지만 우중충한 날이 계속되니까 햇빛 쨍한 날이 그리웠습니다. 덥지 않은 여름으로 여름 대목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장사 망쳤다고 한탄합니다. 어쨋든 여름을 맞이해서 가보지 않았던 임랑해수욕장에 갔습니다. 동쪽으로 가면 해수욕장이 늘어져 있는데 광안리-해운대-송정-일광 그다음에 위치한 곳이 일광 해수욕장입니다. 일광까지만 가도 사람이 북적이지 않고 한산합니다. 타지 사람들은 부산에 오면 광인리, 해운대 가지만 부산에 사라는 사람들은 송정이나 일광, 임랑쪽으로 많이갑니다...

소소한 풍경 2014.08.26

광안리 횟집, 민락어민활어 직판장에서 먹은 매운탕

광안리 해수욕장 구경갔습니다.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과 물놀이 하는 사람들, 제트 보트 타는 사람들이 이제는 여름이라는걸 보여주었습니다. 식사를 위해 광안리를 벗어났습니다. 광안리 올 때 마다 횟집을 갔습니다. 사실 회를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횟집 체험기(?)를 몇 번 올리기는 했지만 선호하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고 주는 대로 먹는 정도랄까. 회를 테이크 아웃해서 수변공원에 걸터앉아서 먹을수도 있고 횟집으로 들어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밖에서 먹고 싶었지만 귀찮아 하기에 들어가서 먹기로. 장소는 많이 갔던 민락어민활어 직판장입니다. 직판장 옆에 주차장이 있고 바로 옆에 수협 민락 위판장이 있습니다. 저녁에 이곳을 개방해두는데 주차공간은 넉넉합니다. 주차를 해도 되는지 모르..

사는 이야기 2014.06.06

부산의 걷기 좋은 공원을 찿는다면? 평화공원으로

평화공원은 대연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화공원 옆에는 또다른 공원인 UN공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에 오면 두 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지나다가 공원을 발견하고 들려 보았습니다. 평화공원은 대연수목원으로 불리는데 허브며, 나무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냇물을 따라서 조성된 산책길은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느낌을 줍니다. 연인, 아이손을 붙잡은 가족, 인근 주민으로 보이는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공원을 따라서 걸어봅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방아. 정다움이 느껴지는 산책길 나무를 비롯해 식물이 많아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을 걷다가 발견한 꽃으로 만든 장식. 조화가 아닌 생화입니다. 분수가 나오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분수 옆에는 세월호 흔적인 노란 리본이 보입니다. 꽃으로 만든 장식..

소소한 풍경 2014.05.23

부산의 관광명소, 절벽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남구 용호동에 위한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부산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오륙도 출발, 해안길을 걸으며 이기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새로운 명물이 들어섰는데 바로 '스카이 워크'입니다. 스카이 워크는 해맞이 공원 송두말 절벽위에 있는 전망대로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유리로 37m 아래의 절벽과 바다가 보입니다. 스카이 워크는 그랜드 캐니언에 처음 생겼다고 합니다. 그랜드 캐니언이 높이는 더 높겠지만 오륙도 스카이 워크는 바닷가에 위치해 있으니 새로움이 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스카이 워크를 직접 걸어보기 위해서 오륙도로 향했습니다. 차들이 많으므로 주차동간이 부족한데 '오륙도 SK뷰 아파트' 옆에 길이 있으므로 잠시 주차하면 될겁니다. 근처는 외국인, 타지..

체험기 2014.05.19

해운대에 새로 생긴 건물이? 해양레저기지

동백섬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엉? 못보던 건물이 생겼습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공사중인 모습은 몇 번 보았는데 완공이 되었습 니다. 여기는 이곳은 '해양레저기지'로 클럽하우스와 61척의 보트를 정박시킬 수 있는 레포츠시설이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마린시티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야외전망대가 있습니다. 동백섬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야외에 놓여져 있는 테이블. 해양레저기지는 너머는 마린시티입니다. 보트 선착장. 해양레저기지 건물. 3층건물이고 옆에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벽면에는 세월호 참사 추모 노란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해운대에 온다면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함께 한 번 들려볼 장소가 될것같습니다. 저녁무렵에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여기서..

소소한 풍경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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