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옆에 있는 동백섬. 해안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등대광장과 APEC 누리마루를 볼 수 있습니다. 등대광장 정면에 최치원 유적지가 있습니다. 최치원(崔致遠 857년~?)은 신라 말기의 학자입니다. 최치원이 가야산을 가다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동백섬 남쪽 바위에 해운대라고 음각을 세겼습니다. 해운대 라는 명칭은 최치원의 자인 해운(海雲)를 따라 지어진 것입니다. 해운대가 명당은 명당 이었나 봅니다. 과거를 뒤돌아 보았을 때, 해운대가 이렇게 변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해운대는 그냥 '바다 근처에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해운대는 개발이 많이 진행되어서 예전과는 다릅니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고 있습니다. 부산의 패권이 해운대로 옮겨간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할까요? 어린 시절 광안리 바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