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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램 3

엘피다 파산, 모노즈쿠리가 일본의 발목을 잡다.

꽃피지 못한 희망 엘피다 일본 반도체의 희망 엘피다(elpida)가 4480억엔(약 6조원)의 부채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2월27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엘피다 메모리는 오는 3월 28일 상장 폐지됩니다. 엘피다는 반도체 회사라기 보다는 일본 반도체 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엘피다는 1999년 NEC과 히타치가 합작했고 2003년엔 미쓰비시까지 투입한 일본 반도체 연합군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회사가 하나로 힘을 모았지만 결국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엘피다의 어원은 희망을 뜻하는 그리스어 ‘엘피스’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80년대 메모리로 세계를 제패했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찿아주기를 바라면서 작명했겠지만 현실은 희망이 아닌 절망으로 나타났습니다. 엘피다의 파산은 삼성..

생각나누기 2012.03.10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들은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던 일본 기업들이 하나 둘씩 1등의 자리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기술력이 최고 인데 왜 시장 점유율은 떨어지나? 이 질문은 일본 반도체 패전이라는 책과 비슷합니다.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시장 점유율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게 일본의 관심인가 봅니다. 저자인 세네오 겐이치로는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주장합니다. 이 것도 일본 반도체 패전의 저자의 주장과 비슷하네요. 1만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일본 반도체 산업은 고작 320개의 특허를 가진 인텔을 이길 수 없을까? 일본은 기술력이 있음에도 사업에서 실패했다. 왜 그럴까? 기술에서 이겨도 사업에서 실패한다. 기술에서 이기고 지적재산권도 얻어도 사업에서 실패한다. 기술에서 이기고 ..

생각나누기 2011.09.06

일본 반도체 패전 -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몰락하다.

왜 일본 반도체 업계는 쇠퇴했는가? 일본 반동체 패전이라는 책은 히타치 제작사에서 16년동안 근무를 한 유노가미 다카시가 일본 반도체의 쇠퇴원인을 분석한 책입니다. 일본은 부동산 거품을 격은 이후로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장기불황을 겪게 됩니다. 일본의 쇠퇴와 함께 세계를 제패하던 일본 반도체 업계 역시 쇠락하게 됩니다. 한 때 시장 점유율 80퍼센트를 넘기던 DRAM은 엘피다 메모리만 남기고 모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저자는 의문을 가집니다. 세계를 제패하던 일본반도체 산업은 왜 쇠락을 했는가? 기술력이 떨어져서? 연구개발을 게을리 해서? 일본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일본은 기술력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 역시 기술자 였을 때는 기술에서는 지지 않는..

책리뷰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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