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있던 치킨집 하나가 망했습니다. 망했다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개점 후 몇개월도 안되서 점포 임대를 붙여 놓은 것 보면 장사가 어지간히 안된 모양입니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번듯하고 꾸몃고 배달용 오토바이를 5대 갖다 놓았습니다. 숫자를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아버지가 그리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오토바이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서 한대가 되었습니다. 오토바이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결국은 임대로 가게를 내놓았습니다. 이 정도 가게를 할 사람들이라면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일겁니다. 이 사람들이 큰 돈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먹고 살려고 하는 건데 망하는 걸 보면 기분이 좋지는 않죠. 부모님들이 장사가 안되서 접은 경우는 쉽게 찿아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집도 비슷한 일을 겪었고요. 우리집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