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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2

마스터(Master) : 현실이 더 영화 같으니까 말이야

2016년, 아니 17년 새해 첫 날을 영화로 기념했습니다. 극장가를 살펴보니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습니다. 스타워즈는 취향이 아니었고 제외하고 이래 저래 선택한 영화는 마스터(Master). 마케팅 문구로 '단군 이래 최대의 게이트'라고 썼다가 황급히(?) 수정한 그 영화입니다.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은 사람들을 현란한 말솜씨로 현혹해 부를 축적합니다. 그의 사기 뒤에를 뒤를 봐주는 부패한 패거리들이 있습니다.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떠들어 대는 인간은 사기꾼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밝혀지고 이를 파헤치 쫓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는 '이 정도라면 영화상으로 스케일이 커지겠지'라고 생각을 겁니다. 아뿔싸! 영화로도 만들어도 믿지 못할 최순실/박근혜 사건이 일어났으니 낭패. 천..

영화와 TV 2017.01.02

군도 민란의 시대 : 초점을 잡지 못해 아쉽다

올해 여름 영화대전은 군도, 명량, 해적이 출격해서 승부를 겨루었습니다. 결과는 명량은 압도적인 승리와 해적의 뒷심 발휘, 예기치 못한 군도의 부진이었습니다. 개봉전 군도가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 성공하리라 예상했습니다. 의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에게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쥐고 출연작 대부분을 흥행시킨 하정우 조합이라 충분히 기대해 볼만 했습니다. 추석에 가족이 모였을 때,군도를 감상했는데 포인트는 '군도가 왜 부진했을까?' 였습니다. 군도의 관객수는 477만명으로 제작자와 감독, 배우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을겁니다. 군도는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었을까? 적절한 평가였을까? 총 대신 칼을 차고 사막이 아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 냄새를 풍깁니다. 영화 장고와 비슷한 분..

영화와 TV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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