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3시간 가량 날아와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시간 이라고 해도 금방 도착하는 느낌입니다. 전 잠을 자지 않아서 할 일이 없었지만 앉자 마자 수면에 든 사람이라면 으음. 벌써? 느낌일 듯. 도착하자 마자 '망했다' 외쳤습니다. 왜냐하면 구름이 잔득에다 비가 주르륵 내리고 있었거든요. 다행히도 비가 오랫동안 오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여정에서 '왜 여름에 대만에 오면 안되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짐을 챙기고 비행길에서 내려 입국수속입니다. 첫 번째 줄은 대만 내국인 전용이니 무시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입국심사를 합니다. 인천공항과는 반대로 외국인들이 첫번째 줄이던데. 이번 여행으로 느낀게 확실히 국내 시설이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더 좋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만은 한국어 ..